7월 26일 스시엔, 페코 (폐점)

7월 26일

임프라 티카페에서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삼성역으로 향했다.
사이렌님은 약속 때문에 가시고 메나님과 저녁까지 같이 먹게 되었다.
어쨌거나… 또 스시엔.
처음에 갔을 때 다들 궁금해하며 아무도 집지 않았던 문제의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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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스핀이었다.
저것이 멸치냐 뭐냐 무척 궁금해했는데
그냥 뭐.. 한천 비스무리한 맛과 질감이랄까?
미끄덩 쫄깃한 그런 느낌.. 너무 기대를 하고 맛봐서인지 순간 놀랐던 기억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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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집은 건 타코야키.
아니 회전스시집에 타코야키도 나오네?
저번 왔을 땐 없던 건데 내가 좋아하는 거라서 집어봤다.
여기서 직접 만들진 않고 받아서 그때그때 데워주는 것일 거 같다만….
좀 싱거웠다. 아무래도 오사카 지하철역에서 먹었던 그 타코야키 만큼을
기대하면 안 되는 것이었나.
샐러드랑 멜론, 맛있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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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대체 무슨 생선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마지막이라고 꽤 비싼 접시를 집은 건데 말이다.
스시엔 홈페이지도 없고 메뉴를 알 수 없으니 원…
옆에선 커플이 무서운 속도로 접시를 쌓아올리고 있었고
코엑스 내에는 전무한 초밥집이라 그런지 손님이 바글바글.
회전대 감상만 하기는 미안하고 더 먹기에도 늦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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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라 늦기도 했고… 푸룻 인퓨전을 시켰다.
베리베리베리였던가…아아,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
하여튼 히비스커스가 블렌딩되었으나 내가 싫어할 만큼 시진 않은 것.
진분홍색 물결이 매혹적이당. 위타드만큼 꾸릿한 향도 없고.
고마우신 분이 사주셨당.

차로 시작해 차로 끝나는 군…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결국 자주 가는 페코로 마무리 되었는데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스물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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