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mad 애플 – 홍차입문용?

2001. 11. 13

안녕하세요? 제가 처음에 홍차를 입문한 얘기를 해볼까 해요.
8월쯤이던가… 금요일에 월차를 내서 동생이랑 남대문에 놀러갔어요. 남대문에 가면 주로 하는 짓이 먹거리를 사는 것이었지요. 그러다가… 홍차 가게 앞을 지나고 있을 때였어요.
그렇잖아도 평소에 홍차왕자를 읽으면서 홍차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은 쭉 해왔거든요? 예쁜 미니틴들이 많더라구요. 갑자기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일제 필터 머그세트와 아마드 애플티를 샀지요. 레몬보단 사과가 가장 무난할 듯 했거든요.

월요일에 사무실에 가져와서 우려봤어요…
향긋한 냄새와 진한 홍차의 빨간색. 이게 홍차구나..하는 호기심과 기쁨이랄까..기분 좋았지요. 그냥 마셔도 향긋하고 맛있었어요. 너무 쓰지도 않고 사과향에라도 마실 수 있는 그런 무난한 맛이었답니다.
우유 아줌마가 지나가길래 우유를 사서 넣어 마셔봤는데요, 그것도 좋더라구요.^^ 고소한데다 향긋하고… 이정도라면 누구나 좋아할듯한 그런 맛이었지요.
50g짜리라서 한달만에 다 마셨지만…

보통 홍차에 입문하려고 하면 어떤걸 마셔보면 좋을지 망설여지잖아요?
향이 강한걸 좋아하신다면 얼그레이나 애플티 등도 좋구요, 은근한 맛과 향을 좋아하신다면 로얄블랜드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미니틴으로 조금씩 맛보거나 친구들과 나눠서 바꿔마셔보면 더욱 좋겠지요… 이런 친구가 없으니 문제겠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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