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통밀쿠키와 사쿠라티

2006년 10월 27일

전에 구운 허니 마들렌에 오늘 구운 유기농 통밀쿠키…
그리고 티부티크 사쿠라 Tea Boutique Sakura 티백을 우려서 티타임을 즐겼다.


티부티크 사쿠라 티백은 작년에 사왔던 건데
가끔 생각날 때 우리면 술 같다.^^;
술 냄새 같은 게 폴폴 풍기는데 참 독특하단 말이지.
근데 느끼하지 않고 시원하면서 달큰한 느낌이다.
티백 한 개를 300ml에 1분 좀 넘게 우렸다.


허니 마들렌은 홍차사랑님 레시피 보고 g으로 환산하면서 해봤는데
170도에 10분 구우라는 걸 좀 허옇길래 더 굽다가 너무 익은 거 같다…
좀 퍽퍽해지긴 했지만 하루 뒀다가 먹으니 촉촉해져서 맛있었다.
유기농 통밀쿠키는 미애님 레시피대로 했고
5cm 원형커터로 찍다가 작년에 구입한 쿠키스탬프를 써봤다.
접시 뒤로 보이는 딸기가 달린 도장처럼 보이는 게 바로 쿠키스탬프인데
딸기 무늬 스탬프이고 지름이 한 9cm 정도 된다.
스탬프로 찍고 10cm 원형커터로 가장자리를 잘라냈는데… 너무 크네.-_-
이 통밀쿠키는 딱딱하긴 하지만 씹을수록 쫄깃하면서 달큰한 느낌이
… 꽤 중독성 있다! 한 번에 여섯 개나 집어먹었다.
게다가 달큰한 뒷맛을 느끼며 홍차를 홀짝 마시니
이상하게 또 잘 어울리는 거다. 마들렌보다 더 잘 어울렸다.
새로운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었던 티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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