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숑 크리스마스티를 보내며

2007년 1월 1일

새해 첫날… 진작에 끝냈어야 할 포숑 크리스마스티를 보냈다.-_-a
2005년 11월 25일에 개봉한 걸
그나마 그간 날 추울 때나 가끔 열어본 수준이었고
포숑 틴 뚜껑이 워낙 빡빡해서였는지 차맛이 크게 변질되진 않았지만
체리향이 많이 날아갔다…


마지막 남은 4g을 탈탈 털어서 300ml에 4분 우렸다.
찻잎 부스러기가 섞여있었지만 이 크리스마스티의 특징은
아무리 우려도 크게 써지지 않았다는 점….
다행히 뭐 뒷맛이 텁텁하고 그러진 않네.
향이 좀 약할 뿐…


전날 반죽해뒀다가 구운 오렌지 사브레.
반죽을 너무 건조하게 해서 써는 대로 다 부서졌더랬지.ㅠ.ㅡ
손으로 대강 매만져서 오븐에 집어넣어서 구워지긴 했는데
예쁘게 각잡힌 사브레가 나오진 않았다.
그래도 바삭하면서 풍부한 버터맛이 느껴지고 부드러우면서도
오렌지 제스트의 달콤하면서 쫄깃한 감이 느껴져서 정말 맛있었다.
게다가 약하긴 해도 체리향이 살짝 도는, 오렌지필이 블렌딩된
크리스마스티를 곁들이니 깔끔하게 씻어주면서도 잘 어울렸다.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