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숑 로열마살라 개봉

2007년 1월 7일

2006년 6월에 일본 갔을 때 민박집에서 만난 사람들과 밤늦은 시간에 초밥 먹고
필요한 거 쇼핑하자고 근처 사티라는 대형 할인매장에 갔더랬지.
일본은 왠만한 가게가 9시면 닫지만 사티는 12시까지 하는 곳이었거든.
다들 먹거리를 사는 가운데 나만 향신료를 골랐는데
포숑에 향신료 라인이 있다니 궁금해서 사왔다.
내가 사온 건 로열마살라, 터메릭(강황)이다.
강황은 카레 할 때마다 첨가해서 백세카레 흉내를 내는데 쓰고 있다.ㅎㅎ


로열마살라는 성분을 보니 티마살라로도 쓸 수 있을 거 같아 사왔건만
유통기한 임박.-_-;;;;


로열마살라는 카르다몸, 시나몬, 큐민, 클로브, 코리앤더가 들어있다.
이걸 2티스푼 정도 물에 탄 다음 끓였다.


향신료를 넣은 물이 끓으면 찻잎을 넣고 우린다.
난 트와이닝 슈프림 프린스 오브 웨일즈(개봉한 지 꽤 돼서 아끼지 않고;;)를
1테이블스푼 가득히(아마 6g쯤) 넣고 6분 우렸다.
그리고 우유를 맘에 드는 색이 날 때까지 붓고 살짝 더 끓여주고 끝.


투박한 도자기잔에 따라서 마시면 왠지 더 차이 느낌이 난다. 호호
기문 베이스라 그다지 진하진 않네.
근데 향신료 때문에 아주 매콤한 맛이다. 몸이 후끈해지는 느낌.
이렇게 일요일 티타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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