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야쿤 카야 토스트

2007년 4월 7일

역삼역에 독특하고 가격도 괜찮은 토스트 전문점에
수프 전문점으로 유명한 크루통도 있다고 해서
이웃님과 함께 다녀왔다.
강남파이낸스센터 지하 2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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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외관도 깔끔하고
토스트, 커피 등 간단한 스낵과 음료와 상품도 파는데
체인점인가 보다.

카야는 말레이어로 ‘계란의 달콤한 맛’이라는 뜻이란다.
카야잼은 천연 코코넛 밀크와 계란, 판단잎 등으로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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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 토스트 세트를 시키면 토스트와 반숙 계란에
음료는 커피 or 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바삭하게 구워진 토스트에 버터와 카야잼이 들어있는데
분명 익숙한듯한 맛이면서도 그 카야잼이라는 게 약간 특이한 맛…음…
거기에 밀크티까지 마시니 배가 든든해진다.
근데 계란 반숙은… 왜 나온 걸까나..?
토스트를 저기에 찍어 먹는 건가?
그냥 먹기엔 정말 레어하게 익어서 찍어먹으란 소리 같기도 하다.
후추를 뿌려서 익혔는지 살짝 매콤하다.
플라스틱 스푼 싫어하는데… 저렇게 밀크티에 푹 담궈서 내오는 것만 빼면
가격이나 맛이나 괜찮은 거 같다.

계산할 때 토스트 만드는 걸 보니
식빵을 아주 얇게 썰어서… 아마도 시판되는 식빵의 1/2 정도 두께…
갓 구워진 토스트에 카야잼을 바르고 버터를 썰어서 얹은 다음
다시 토스트를 덮으면 그 토스트의 남은 열기로
버터가 녹진하게 녹아 붙는 거 같다.
오호, 집에서 한다면 식빵을 반으로 갈라서 오븐에 굽고
간도 맞출 겸 가염버토로 하면 되겠구먼.
비슷한 잼이 없어서 아쉽지만 바삭하고 달콤한 게 식사는 물론
간식, 티푸드로 제격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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