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민들레영토

2007년 8월 19일

나우누리 리요코동 시절부터 알아온 사이트에서 번개가 있었다.
사실 그 사이트에 자주 가는 게 아니라서 늘 번개를 놓쳤는데
이번엔 갔다올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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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민들레영토에서 모였다.
무슨 스머프 마을의 집처럼 생겼다…?
귀엽기도 하고 운치도 있는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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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토마다 다른가 보다. 여기는 기본으로 빵과 가래떡이 나온다.
물론 일인당 저만큼 나온다는 건 아니고 우린 인원이 좀 있으니
종류대로 골라올 수 있었다고.
여긴 장점이 대여섯 명씩 들어갈 정도의 작은 방으로 나뉘어 있다는 거.
학교 근처이고 이런 구조로 되어 있어서
세미나 준비나 숙제 하러 와서 놀기 정말 좋을 거 같다.
딱 하나 단점은 개가 있다는 거!
부천점도 오픈 초기엔 큰 개가 있었는데 나중엔 안 보여서 좋았는데
여긴 작은 개가 각 방마다 돌아다니며 사랑받고 있었다.
서버들도 이뻐하면서 만지는 걸 보니 한숨이-_-

민토는 기본 시간이 있는지라 시간 채우고 나와서 신촌 골목을 좀 배회하다가
무슨 9900원 부페가 있어서 들어갔다.
거긴 대신 2시간 한정이었고 음식은 죄 냉동식품이나 기성품 데운 수준.ㅎㅎ
학교 근처라 학생들 대상으로 이것저것 먹고 놀기엔 참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처음 보는 분들끼리 모였어도
모두 이케다 리요코 얘기만 하면 흥분!
오히려 난 열정이 식었다고 볼 정도였다.
난 이제 옛날 해적판이 어떤지 궁금하진 않거든.-_-
하지만 이렇게 또 새로운 사람들 알게 되고
그 작가에 대한 열정을 다시 태우진 않지만
이런저런 정보나 취향도 알게 되고… 기분 전환도 되고 재미있다.
후… 문득 옛날 나우누리 시절이 그리워지네.
나우누리도 그렇고 그 무렵의 다음카페들 정모들….
초기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순수(?)하고 재미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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