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닝 얼그레이 티백과 초코쉬폰

2007년 10월 31일

트와이닝 슈프림 얼그레이와 일반 얼그레이 티백
두 가지를 연달아 마셔보게 됐다.
둘의 차이가 뭘까 싶었는데… 글쎄, 티백으로 봤을 땐 베이스가 다른 듯도 하다.
슈프림 라인은 더 묵직했거든..


이건 티마인드 님께 분양받은 얼그레이 티백이다.
300ml에 1분 30초 우렸다.


맑고 붉은 수색과 함께 산뜻한 베르가못 향…
슈프림 티백보단 더 경쾌하고 산뜻한 느낌이었다.
베이스의 차이인 듯?
슈프림은 심지어 온천 냄새가 나더라고. -0-;;
그게 나쁘단 얘기는 아니고…
이 일반 라인은 그보단 가볍고 부드러웠다.


오랜만에 구운 초코쉬폰을 곁들였다.
반으로 잘라서 살구잼과 생크림을 샌드했다.
후… 쉬폰 케이크는 이게 세 번째 굽는 건데…
그냥 제노와즈가 낫지 쉬폰은 도통 어렵네.-_-
생크림 바르기도 어렵고 생크림은 오버휘핑 돼서 모양이… 흑~
생크림은 반 정도 남겨서 얼려놨다가 파스타 해먹으려고 나머지 반으로만 휘핑했더니
양이 모자라서 저렇게 엉성하고 웃기게 발랐다.
뭐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 완성된 전체샷은 도저히 공개할 수가 없군.;;
좀 덜 부풀긴 했어도 쉬폰 케이크의 퐁신한 식감과
유지방 듬뿍~ 생크림의 조화는 나쁘지 않았지만.
얼그레이와 초콜릿 쉬폰은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You may also like...

2 Responses

  1. Jubdeer 댓글:

    쉬폰은 재빨리 섞는 게 중요하구요~ 높은 온도에서 구워야 해요(물론 아시겠지만 노파심에ㅎ)생크림은 그건 그냥 많이 올려보는 수밖엔ㅇㅂㅇ;;a

  2. 아리아 댓글:

    음… 굽고 나서 꺼내기 전에 좀 줄어들기 시작해서 식는 동안도 줄어들더라구요.OTL
    게다가 알미늄 틀에 굽는 거에 꺼내느라 칼로 떼어내는 게 좀 맘에 안 들어서 자주 하진 않아요…
    생크림 데코가 젤 문제인데 이건 정말… 아무리 해도…으흐흑~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