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스물세 번째] 비타민이 듬~뿍! 과일티 마시기

차를 접하다보면 과일티라는 게 나옵니다.
과일이 들어간, 혹은 과일로 만든 차라는 거죠.
홍차나 녹찻잎에 말린 과육을 넣어 홍차에 과일의 향과 맛을 내거나
허브와 말린 과일을 블렌딩한 후르츠 인퓨전이 대표적입니다.

전자의 경우, 과일향만 가향한 홍차는 향만 과일차고 맛은 쌉쌀한 홍차라 당황하는 경우도 있고^^;
과일 조각을 넣었다 해도 거기서 느껴지는 과일향은 미비해서 과일향을 더 가향하기도 합니다만
주가 되는 맛은 홍차의 맛이 되기 마련이죠.
하지만 후자는 과일향이 가향된 홍차나 녹차보단
좀더 생생하게 과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답니다.
과일향 홍차와 달리 카페인도 없으니 선택의 폭이 더 넓죠.
단점은 유통기한이 짧아진다는 거고요.

위타드 사과 앤 석류
반투명 비밀봉투 겉으로 달달한 냄새가 솔솔 삐져나옵니다.
여성에게 특히 좋다는 석류가 들었다니 무척 기대가 컸지요.

위타드 사과 앤 석류 찻잎 사진
도대체 어느 조각이 어떤 과육인지 한 번 헤집어 봤답니다.
석류가 어디 있는 건가 헤맸는데 저 씨앗 같은 게 신기해서 씹다보니
석류 알갱이 안에 있던 씨앗이 생각나더군요.
즉 석류 알갱이에서 물만 쪽 뺀 건가 봅니다.
다른 데선 못 봤는데 신기하게도 당근도 들었구요.
파인애플, 사과, 당근, 포도 조각들이 단맛을 내고
히비스커스와 석류 알갱이가 신맛을 내는 듯 합니다.
히비스커스엔 신맛의 성분인 구연산이 다량 들어있어
피로회복 및 식욕증진에 좋고 비타민C도 풍부하답니다.
또, 우릴 때 붉은 색으로 우러나기 때문에 이런 과일티나 믹스허브티에 자주 블렌딩되죠.


요게 6g 정도예요. 아마 요리용 계량스푼에 수북히 쌓은 정도랄까요?
400ml 정도에 5분 우렸답니다.
이런 과육이 큼직한 과일차들은 3~5분 정도 우리기 마련인 허브차보단
좀더 우리는 게 맛이 더 잘 우러난답니다.
물과 과일티의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 가능하구요.

teatime20080417_04
보통 히비스커스가 들어가면 진한 와인색 찻물이 우러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그렇게 진하게 우러나진 않고 예쁜 분홍색으로 우러나네요.
10분 이상 우렸는데도 크게 진해지지 않았는데 뭐, 제가 조금 우려서 그럴 수도 있겠죠.
과일티들은 홍차와 달리 우리는 시간이나 온도 같은데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이에요.

위타드 사과 앤 석류 우리는 모습
맛은… 베리류가 듬뿍 들어간 과일차 위주로 마시다가 이걸 마시니
꽤 독특한 맛이었답니다.
바로 5분 후에 따른 차에선 몰랐지만 몇 분 더 우리니
정말 슬쩍 당근맛이 나더군요.
아주 미묘해서 10분 이상 우리니 또 못 느끼게 되었지만
당근이 우러나 단맛을 내는 게 무척 인상깊었어요.
어느 맛이나 튀게 달거나 시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과일티는 핫티로 우려 마셔도 좋고 차갑게 식혀 마시거나
얼음에 바로 부어 급냉해서 마셔도 좋고
과일펀치에 사이다 대신 넣어도 좋고 활용도도 높지요.
날이 더워지고 있어서 나른해지는 요즘입니다.
홍차도 좋지만 새콤달콤하면서 기운을 북돋워줄 차로 과일티는 어떠세요?

카페 > 신세계 피숀 | 아리아 http://cafe.naver.com/pishon/2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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