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만들기의 기본 – 02. 짜서 만드는 쿠키

과자 만들기의 두번째 – 짜서 만드는 쿠키

 

과자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드롭쿠키를 마스터하면 그 다음엔 짤주머니로 짜서 만들어보자. 시중의 버터링 쿠키가 바로 이 방법으로 만든 쿠키. 1~4번까지는 드롭쿠키와 만드는 방법이 유사하다.
드롭쿠키 반죽을 좀 더 묽게 만들면 바로 만들 수 있으니 상당히 쉬운 편.
1. 밀가루 체치기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섞어서 체에 두세번 내린다. 바삭바삭하고 잘 부풀어오른 쿠키를 만들기 위해 공기 함유량을 높이기
위한 것과 재료를 잘 섞이게 한다는 2가지 목적 때문.

부재료로 아몬드 파우더나 옥수수 가루등을 넣어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 코코아 가루를 넣으면 까만 코코아 쿠키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코코아 가루는 시중의 네스퀵이 아니라(네스퀵은 코코아 함유율이 15% 안팎) 코코아 100% 가루를 사용해야 제 색깔이 나온다.

2. 버터 녹이기

버터를 실온 상태에서 말랑말랑하게 해동시킨 후 거품기를 이용해서 충분히 저어준다. 거품기가 없으면 주걱으로 열심히 저어주어도 되며, 억지로 해동시키거나 냄비에 녹이면 기름이 분리되어서 맛없는 쿠키가 된다. 버터와 땅콩버터를 섞으면 고소한 땅콩 쿠키가 된다.

3. 설탕 섞기

크림 상태로 녹은 버터에 설탕을 여러 차례에 나누어 넣어가면서 거품기로 충분히 섞어준다. 설탕을 한번에 넣으면 잘 녹아들지 못해 겉돌게 되므로 조금씩 나눠넣고 계속 섞으면 미색의 크림상태가 된다.

4. 달걀물 넣기

버터와 설탕이 잘 섞이면 풀어둔 달걀물을 3~4회 정도로 나누어 넣으며 거품기로 섞어준다. 달걀 역시 한번에 넣으면 겉돌게 되므로 조금씩. 버터, 설탕, 달걀이 섞이면 풍성한 크림 상태가 된다.

5. 우유 넣기 

드롭쿠키 반죽에 체에 친 박력분을 넣고 우유로 농도를 맞추어 가볍게 섞는다. 짤주머니로 짜서 만드는 쿠키니까 너무 되지
않게 만든다. 레몬즙 등을 넣어주면 더 향기롭고 맛있는 쿠키가 된다.

6. 모양 짜내기

오븐팬에 기름종이를 깔고 바로 짤주머니로 모양을 짜낸다. 뱅글뱅글 돌려서 버터링 쿠키처럼 모양을 내도 좋고, 손가락 굵기로 짜도 좋다. 8자 모양의 프레즐처럼 해도 상관없음. 굵은 설탕을 얹으면 덴마크식 버터쿠키 같은 느낌이 살아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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