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메이님 크리스마스 티파티

2007년 12월 8일 오후 4시

네이버 블로그 이웃님들과 티파티가 있었다.
마침 12월에 하는 티파티라서 주최자인 차오메이님이
크리스마스 티파티 컨셉으로 세팅을 해놓으셨다.
예쁘게 티매트도 깔고 이름표까지 만들어놓으셔서 신선한 충격이…
차오메이님의 스탬프 컬렉션을 보고 또 카발리니 스탬프 뽐뿌를 받아서
나도 스탬프 지름질을 시작하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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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닝 레몬&진저 티백으로 시작했다.
레몬 과립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
옛날에 먹던 레모나랑 비슷하게 생긴… 뭐더라… 그맛이랑 비슷하다.
상큼하면서 생강향이 올라와 몸이 뜨뜻하게 풀리는 느낌이다.
추운 밖에 있다 들어와 시작하는 허브티로 제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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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식사로 차오메이님표 떡볶이.
난 매운 걸 못 먹어서 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다행히 이 떡볶이는 적당히 매워서 잘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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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사오신 분이 있었고…

트와이닝 자몽 티백, 루피시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마셨다.
자몽 티백은 상큼달큼하니 정말 맛있었다.
새콤한 감이 적어서 신맛을 싫어하는 나로선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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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과를 사오셔서 다 풀어서 차려놓으니 한상 가득히 티푸드가.@_@
내가 사간 건 파리바게트 카스테라.
다쿠와즈는 기성품인데도 제과점이랑 비슷한 맛이랄까… 무척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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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누리(?) 공주가 그려진 애플&시나몬 티백.
러시아어로 적혀 있어서 계피향이 나는 애플티라는 추측만…
오호, 이거 강추~ 딱 내 취향이다. 정말 좋았음.

트와이닝 크리스마스 티백과 내가 가져간 포트넘 크리스마스티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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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마님께서 가져오신 썬더볼트티 유기농 공정무역 다르질링.
마카이바리 다원의 FTGFOP1S 가을 DJ-2006 다르질링이다.
가을 다르질링은 별로 흥미가 없었고 맛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건 그 편견을 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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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메이님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게 테이블 세팅을 해두셨다.
저 티포트들도 모두 차오메이님 소장품.
홍차에 따라 이런저런 티포트와 찻잔을 바꿔가면서 쓸 수 있는 호사도 맘껏 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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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트와이닝 허브 티백으로 상콤하고 맛있게.
9시 반쯤 끝났고 엄청나게 먹고 마셨는데도 다과가 남을 정도로
풍족한 티파티였다.
고맙게도 남은 다과들을 차오메이님이 싸주시는 게 아닌가.
덕분에 다음날 집에서 즐기는 티타임까지
이 여운이 지속될 수 있었지.^^
나도 티파티 열고 돌아가는 손님들 손에 구디백을 들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
즐겁게 티파티도 즐기고 세심한 마음씀씀이도 배워서 기억에 남는 티파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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