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서른여덟 번째] 부드러운 코코넛 맛이 물씬~ 코코 밀크티

이젠 봄기운이 느껴지는데요 그래도 3월까진 꽃샘추위를 무시할 수 없겠죠?

 

전 봄이 되기 전까진 밀크티를 많이 마신답니다.
날씨가 추울수록 고칼로리의 밀크티가 땡기는 거 있죠?
2월의 어느 추운 날…
코엑스에 있는 홍찻집에서 마셔봤던 코코 밀크티가 마시고 싶어졌어요.
‘나도 집에서 그걸 해마시려면 뭐가 필요할까?’
코코넛 맛을 내는 건 코코넛 슬라이스나 코코넛 밀크가 필요하겠죠.
밀크티에 부드럽게 녹아서 섞이려면 코코넛 밀크도 좋지만
그 맛을 농축시켜서 사용하기 편리한 코코넛 크림 파우더라는 게 있더라구요.
코코넛 크림 파우더는 코코넛 밀크를 농축, 분말화시킨 건데요
커리나 각종 동남아 요리, 제과에 쓰인답니다.
그래서 코코넛 크림 파우더를 주문해 코코 밀크티를 시도하기에 이르렀죠.

2잔 정도 만드는 준비물은요

– 진하게 우려내기 좋은 홍차(찻잎이 자잘하거나 CTC 가공을 한 것) 6g
– 코코넛 크림 파우더 3~4 테이블스푼
– 물 120ml
– 우유 200ml

취향에 따라 가감이 가능합니다.^^

1. 물 120ml를 밀크팬에 끓이고
2. 홍차를 넣고 진하게 우립니다. 전 압끼빠산드 아삼CTC 6g을 넣어서 5분쯤 우렸어요.

 

3. 우유 200ml를 우러난 홍차에 넣어요.
진한 밀크티를 좋아하시면 홍차를 더 우리거나 우유의 양을 좀 줄이면 됩니다.

4. 코코넛 크림 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녹여줍니다.
한꺼번에 넣으면 뭉치기 때문에 미리 덜어둔 파우더를 조금씩 밀크티에 넣어서 풀어줘야 해요.
파우더를 잘 녹인 후 체에 걸러서 티포트나 머그에 따라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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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가 좀더 걸쭉해지면서 표면에 자잘하게 크림층이 생겨요.
코코넛향이 물씬 풍기면서 크리미한 맛이 느껴진답니다.
칼로리는 걱정되지만^^; 코코넛 슬라이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맘에 드실 거예요.
한 달 동안 코코넛 크림 파우더를 이 코코 밀크티를 만들어 마시는데 다 썼답니다.^^a

벌써 2월의 마지막날이에요. 올해의 1/6이나 지나갔네요.
다시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3월을 맞이하도록 해요.
3.1절 태극기 게양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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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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