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차야

국화차 촬영을 위해 협조를 받으러 차야에 갔다.
전에 마신 누와라엘리야를 더 맛보려고 그걸 시켰다.
뜨거울 땐 분유향 같은 것이 물씬 풍겨서 좋고
약간 식었을 땐 맛이 좋게 느껴진다.
수색은 오렌지빛으로 다즐링과 비슷하게 보이고
맛은 청차 느낌이다.
티테이블 회원이신 vivia님이 계셔서 덕분에 도넛도 얻어먹었는데
도넛과 누와라엘리야를 같이 먹으니 속이 느끼한 느낌 없이
마치 청차를 마신 것처럼 속이 허해진다.(기름기가 빠지는 느낌이랄까)
홍차보다 발효도가 낮고 청차와 약간 비슷한 면이 있는게 아닐까 싶다.
아님 차나무 종이 그렇던지.
참 특이하고 맛있는 누와라엘리야더란 말씀이지…

저 찻잔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민튼 하든홀이다.
민튼은 저 하든홀 시리즈가 가장 유명한데 녹색 테두리와 파란색 테두리가 있다.
파란색 테두리가 신형이라고는 하지만 녹색이나 파란색이나 둘다 이쁘다.
나야 파란색이 더 좋지만.
근데 이상한 건 하든홀은 홍차 스트레이트보다 밀크티를 담았을 때
더 잘 어울리더군. 뭔가 좀더 투박한 느낌이랄까.
양파꽃 무늬도 좋지만 저런 식물 문양을 응용한 듯한 독특한 문양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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