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람티와 초콜릿



2월 20일

교회 갔다와서 점심 먹고 바로 일람티를 우려서 홍차를 즐겼다.
아마 재작년에 받은 일람티인 것 같은데
5g을 500ml 정도에 5분 우렸더니 향기가 꽃향기보다 과일향쪽에 가깝다.
이것이 혹시 머스캣향일까… 혼자 제멋대로 상상하면서 한 모금씩 마셨다.
아아… 묵은 차지만… 포장을 뜯지 않고 잘 보관해놨더니 맛있네.
치즈케이크 만들다가 남겨둔 다이제스티브 두 조각이랑-_-
엄마손 파이, 초콜릿이 무척 잘 어울린다.
홍차랑 초콜릿이 궁합이 잘 맞는 이유 중 하나는
초콜릿이 너무 달 때 입안에 남는 그 단맛을
홍차가 깔끔히 씻어주기 때문이랄까.
아마 나처럼 군것질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홍차가 음료로 적격이 아닐까 싶다.
또 찻잔 옆에 있는 티스푼은 실론t님께서 보내주신 것이다. 냐하~
기분에 따라 티스푼도 이것저것 써볼 수 있고.. 너무 좋다.
따뜻한 홍차 한 잔에 다과도 있고 기분낼 거리도 있고…
어느덧 추위가 좀 가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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