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미지 티파티
4월 4일에 MIZY에서 조촐한 티파티를 가졌다.
진쥬님, 분홍공주님, 선아님이랑 나.
방법은 지난 번 따홍 미지 번개와 동일한데
각자 사용할 찻잔과 티스푼 등을 가져오기로 했다.
아무래도 내 경우, 머그컵을 사용하면 차를 좀 들이키게 되다보니
찻잔에 홀짝홀짝 마시는 게 여러모로 좋으므로.
난 차해로 사용할 유리 티포트랑 찻잔, 티스푼을 챙겨갔는데
분홍공주님은 예쁜 설탕에 컵받침, 선아님 찻잔까지 챙겨오는 섬세함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다.
하얗고 단아한 이쁜 찻잔과 귀여운 키티 찻잔이 돋보였다.
분홍공주님도 나처럼 에디아르 미니틴을 재활용하고 계셨다.ㅎㅎ
진쥬님께서 사오신 장미꽃다발을 센터피스로 놓기까지 하니
조촐하다고는 해도 멋진 티파티 테이블이 되었다.
흠..그날 무엇무엇을 마셨는지….시간이 지나니 기억이….;;
서로 가져온 차들을 분양하고 분양받고 나도 많이 받았다.
헤로게이트 콰줄루랑 위타드 피치, 위타드 그린티 피치.
마신 차들은… 처음 개시가 분홍공주님의 레어 다르질링이었던 듯.
자기가 가져온 차는 자기가 우리기로 해서 분홍공주님께서 첫타자였고
그 다음엔 내 일람티 그리고 다시 분홍공주님께서 가져오신
레피시에 유메를 우려마셨다.
흠…유메는… 그레나데처럼 상당히 달콤한 차였다. 참 무난했는데.. 기억이…;;
핫핫, 이날 우리는 밀크티까지 해봤다.
먼저 분홍공주님께서 밀크티를 하셨는데 물 끓일 때 빙당을 넣는 점이 색달랐다.
빙당이랑 물을 같이 끓인 후 찻잎이랑 우유를 같이 끓였던가…?-_-a
딱 닛토 밀크티 느낌이 나는 밀크티가 되었다.
오호… 각자 차 우리는 걸 보니까 재미도 있고 도움도 많이 된다.
난 가져간 향신료로 평소 하던대로 마샬라 챠이를 했다.
4인분이라 향신료를 더 준비하긴 했는데 맛이 잘 났을까 모르겠다.
난 지앙 어린왕자 찻잔을 가져가서 사용했다.
서로 사용하는 찻잔을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는 것이
분홍공주님께서 가져오신 카라 찻잔… 사진으로만 봤지
그렇게 얄상하고 단아한 줄은 첨 알았다.
역시 물건은 실제 봐야한다는 걸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의외로 몇 가지의 차와 밀크티를 즐기면서
좀더 여유롭게 차맛과 대화를 즐길 수 있었던 점이 제일 좋았다.
뱃속이 헛헛했지만 그래도 저녁을 챙겨먹어서 그런지 속도 괜찮구…
각자 가져온 다과도 맛있었다.
다음에 또 이런 티파티를 한다면 꼬옥 밀크팬도 갖춰서 여러 가지 밀크티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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