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nnings – Queen Mary

Character
A special blend of fine orange pekoe Darjeeling teas which Twinings supplied to the late Queen Mary of England in 1916.

How and when to serve
Serve black or with a little milk. Perfect as an afternoon drink.

오늘은 날씨가 꿀꿀하고 추워서 오랜만에 핫티를 마시기로 했당.
뭘 마실까.. 주섬주섬… 그동안 분양받은 홍차가 많아서…못 고르겠군.
정모날 Lady moon님께 받은 퀸 메리를 우리기로 했다.
퀸 메리라… 어느 브랜드지? 어쨌든 보아하니 FOP급인것 같다….
부스러기가 많아서 3분 30초 우리려다가 4분 우리기로 했다.
양이 적고 샘플로도 좀 남겨놔야해서 2g 정도를 200ml에 4분 우렸다.

색깔은…붉은 빛이 짙은 어두운 주황?
맛은…실론계가 아닐까 싶다. 근데..뭐랄까 인도계 홍차도 블랜딩한 것은 아닐런지.
실론의 하이그로운? 흠..
아직 마셔본 차도 많지 않고..많이 마시면서 맛을 구별할 줄 아는 것도
아니라 멋대로 때려맞추지만…훗, 재미있군.

약간 시큼한 듯한 맛도 느껴진다.
떫은 맛도 적당하고. 쌉싸름한게 맛있군.
아몬드 크래커랑 같이 먹으니 넘 맛있다.^^*
과자를 먹으면서 한모금 홀짝 거리면… 달고 느끼한 과자랑 잘 어울린다.
한컵 좀 넘게 나오니 설탕이나 우유까진 실험을 못하겠고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셔야겠다.

오늘 트와이닝 쥬빌레를 신청했는데
과연 어떤 맛일까…무척 기대된다.

p.s.: 흠…지금 레뒤문님 홈에 가서 소장 홍차를 보니
퀸 메리는 트와이닝 제품이었다.
바로 트와이닝사 홈페이지에 가서 보니…FOP의 다즐링이라고라?!
그러고보니 전에 차야 컴티에서 이 제품의 소개문을 내가 번역해줬는데…-_-;
정말 적당히 쌉싸름하고 입에 착 달라붙는게 애프터눈티로 잘 맞는다. 특히 나한테..^^
100% 다즐링일까… 내가 상상한대로 실론 하이그로운이 섞였을까…
차야 언니의 시음기를 보니 첫맛은 실론 하이그로운이고 뒷맛이 다즐링이었다는데…
나도 어느 정도는 근접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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