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amson&Margo 얼그레이

24일 알럽티 모임을 차야에서 가졌는데
8가지 홍차를 마시는 가운데 처음 마신 홍차는 윌리엄슨&마고의 얼그레이.
많이 듣긴 들었는데… 국내에선 흔치않은 홍차라
어렵게 들여와 내는 얼그레이였던 것 같은데..
호~ 드디어 마셔보는고나..ㅠ.ㅠ

중국차와 실론차의 블랜드에 베르가못을 가미했다는
윌리암슨&마고 얼그레이는
상당히 특이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베르가못향은 감귤계향이라서..뭐랄까…레몬이나 오렌지쪽,
로션향 등이 났고..거의 비슷했던 것 같은데
이건.. 황당하지만 옛날에 맡아봤던 콜드 크림냄새가 난다!-_-
어머니께서 쓰시던 그 콜드크림..그..그 냄새가..
그러나 아마드 얼그레이처럼 강한 로션향은 아니고
은근히, 그러나 강력하게 날 휘어잡는다.
좀..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얼그레이다.
하지만 맛은 상당히 부드럽다.  콜드크림을 마신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상당히 맛있다. 부드럽고 약간 오렌지맛도 느껴지고..
그래..콜드 크림향에 비슷하지만 오렌지쪽에 가깝다.
전에 맛본 립톤 얼그레이는 레몬향에 가까웠고..
레몬보다는 오렌지가 좋고 맛도 만족할만큼 부드럽고
향도 부드럽다.

한잔 밖에 못마셨는데… 나중엔 포트 하나를 나 혼자 다 마셔봤음 좋겠다.
설탕도 넣어보고 우유도 넣어보면서.. 아이스티를 하면 어떤 맛일까?
하여튼 제대로 많이 마셔보지 못한게 한이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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