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톤 옐로라벨 밀크티 만들기
립톤 옐로라벨… 너무 저렴하게 팔아서 싸구려라는 인식이 들지만
잘 마시면 꽤 마실 만 하거든요.
이번에 어떻게 옐로라벨이 생겨서 밀크티를 부담없이 해봤어요.
-준비물-
밀크팬이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냄비 아무거나
물 130ml, 우유 130ml, 립톤 옐로라벨 티백 2개
1. 물 130ml 정도를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2. 기포가 보그르르 올라오면 가스불을 끄고 티백 2개를 담급니다.
이때 티백을 뜯어서 찻잎만 넣어도 되고
우유를 붓고 나서 한 번 더 살짝 끓여주려면 티백 끈을 잘라서 넣는 게 낫더군요.
티백 꽁다리가 밀크팬 밖으로 나와 있으면 가스불에 꼬슬리는 일이 생겨요.
3. 2분 우리고 우유 130ml를 부은 후 저어준다.
기호에 따라… 밀크티 색깔을 보면서 우유를 다 넣지 않아도 되고 더 넣어도 돼요.
4. 티백을 건져내고 끝내던지
살짝 우유를 데워준다는 기분으로 10초쯤 더 끓여줘도 됩니다.
맛을 봤는데… 어랏, 의외로 진하게 입안에 생크림 거품같이 농후하게 퍼지는 이맛이 뭔지…!
꽤 맛있네요. 밀크티용이라고 사온 딤불라로 만든 것보다 더 맛있어요.
밀크티 2잔 나오고요 설탕 2스푼을 타마시니 딱 좋더라고요.
제 기준의 계량대로 물과 우유를 각각 130ml에 완성물 260ml에 맞췄지만
120~140ml 정도로 맞춰도 될 것 같습니다.
완성물을 250 혹은 300ml로 잡고 물과 우유의 비율을 조절해도 돼요.
이 레시피는 어디까지나 제 입맛에 맞춘 것이다보니…
그리고 4번의 경우, 티백끈을 잡고 있으면 위험할 수 있어요.
전 실을 가스불에 살짝 꼬슬렸거든요.
냄비가 아니라 티포트에 해도 되는데요 굳이 냄비에 물 끓여서 한 이유는
첫째, 티포트가 없어도 이렇게 냄비만 있으면 물 끓여서 우리고 밀크티를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둘째, 냄비에 물을 끓인 후 바로 티백을 넣으면 티포트에 물 부어서 우리는 것보다
온도가 좀더 높아서인지 그만큼 진하게 우러나더라고요.
밀크티를 해보고 싶은데 비싼 홍차를 사서 퍼넣기 아까우신 분들은
립톤 티백으로 시도해보세요. 정말 간편하게 게다가 가격면에서 부담이 없는 편이죠.
밀크팬 넘 이뿌다. 옐로라벨 무난하고 좋던데. 네 손을 거쳤으니 더 맛난 밀크티로 재탄생했겠고낭. 맛보고싶다. ^^ 나 몇일전에 레이디그레이로 밀크티해서 사장님+후임디자너한테 줬다
맛있다고 메신저 대화명에까지 써놓은걸 보니 뿌듯하더라고. ㅎㅎ 나도 오랜만에 밀크티하니 기분이 좋더라.
이마트에서 사서 쓰던 밀크팬 코팅 벗겨져서 얼마전에 일제 샀지롱. 근데 수구 각도가 안 맞는지 요령이 없는건지 따를 때 줄줄 새네.ㅠ.ㅜ
근데 회사에서 레이디그레이로 밀크티를?-ㅅ-;; 내가 옐로라벨 줄까? 유니레버 좌담회 갔다와서 더 생겼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