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사랑님께 받은 쿠키건

어제 홍차사랑님의 어머님께서 한국 들어오시면서 가져오신 것을 받았다.
우린 이제 선물을 주고받는 재미에 폭 빠져서
홍차뿐 아니라 여러 가지로 서로 관심있어 하는 것을 파악해서 주고받는다.
그래서 홍차 외에도 요즘 날 불태우고 있는 베이킹 재료를 받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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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오븐 사고 나서 베이킹에 불타고 있는 걸 보시더니
윌리엄 소노마에 가셨다가 쿠키건을 사다주셨다네.
그리고 우유에 타먹을 수 있는 시리얼. 오호호, 우유 외에도 쿠키에도 넣을 수 있다.
어떤 맛일까 기대중. 만약 달콤하다면… 우유에 다 말아먹을 거 같은데.
생 모짜렐라 치즈도 다섯 덩이나 보내주셨다.
사진은 오늘 찍었는데 그새 한 덩이는 카프레제를 해먹느라 거의 다 썼지.
패션후룻 트로피칼이란 가향차도 같이 보내주셨는데
와, 이것도 달콤한 단내가 풀풀 풍기는 차네. 궁금하다.
캐디에 들어있는 게 아니라 얼른 마셔야겠다.
또 사진엔 안 나왔지만 라코스테 폴로티도 같이 받았음…
나한테 딱 맞아서 놀랐고… 마침 집에 없는 색이라 더 놀랐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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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건… 사진으로나 봤지 저게 뭐 쓸 일이 있을까 해왔거늘
요리조리 보니 참 신기하고 편리한 물건일세.
쇼핑몰들 보니 품절이고 찾는 사람도 많더만.
반죽만 있으면 저 여러 가지 모양의 구멍이 뚫린 틀이
정말 갖가지 신기한 쿠키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니 무척 기대된다.
게다가 오늘 슈크림 굽는다고 슈 반죽을 짜주머니에 담고 짜다가 주머니가 터져버렸당.-_-;;;
이제 내게 쿠키건 밖에는 없음.
입구 문제만 해결된다면 뭐 이것만 쓰게 될 거 같다.
자바라 주머니에 짤깍지 달린 건 아마 아이싱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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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건 반죽이 얼마나 남았는지 볼 수 있는 투명 창이 있고
견고한 스텐레스 외관이라는 것이다. 손잡이도 고무로 되어 있어서 미끄럽지 않고
한 방씩 쏠 수록 반죽이 밀려내려가게 되어 있다.
저렇게 작은 구멍으로 반죽이 짜여나오면 꽃모양도 되고 링이나 트리 모양도 되고 신기하당!
저 구멍 디스크도 알미늄 재질이라 견고하구 좋다.
18종류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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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사용법을 몰라서 헤맸는데 조립을 해서 씻어보니 이제 알겠다.
당장 쓴다면 아마 별모양을 짜서 쓰지 않을까 싶어서 씻어서 조립해봤음.
톱니 부분만 조심하면 스텐레스 원통과 투명한 플라스틱 원통까지 다 분해가 돼서
세척하기도 좋고 편리하네.

패키지 박스 안에 작은 레시피 리플렛도 들어있다.
내용물도 충실하고 박스도 고급스러워서 정말 베이킹 좋아하는 친구한테
선물하기도 좋네. 웃훙~ 잘 먹고 잘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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