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쥬 프레르 르네상스
Mariage Freres T741 Renaissance
토토로님께서 분양해주신 홍차.
메종드떼는 청차인데다 양이 좀 많아서 요건 언제 오전에 한꺼번에 우려볼까 하고
르네상스를 개봉했다.
이름도 특이하지 않은가. 이건 또 어떤 느낌이길래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봉투를 열어보니 확 구수한 냄새가 끼친다.
어랏, 호우지차랑 비슷해보이는데…
실버팁 같은 것도 은근슬쩍 보이고… 다르질링인지 백차인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특이하게도 왠 노란 백합꽃 말린 것도 들어있다.
꽃향이 오묘하게 섞여서 구수한 차라..
호우지차처럼 생긴 그 찻잎 때문에 좀 고민하다가 살짝 식혀서 90도 정도쯤 되는
느낌에 티코지 안 덮고 4분 우렸다. 찻잎은 대강 5g 정도 되어보임.
뜨겁게 우려도 될 것 같지만… 좀더 순하게 마셔볼 요량이었는데
흠, 약간 베르가못 향이 느껴지면서 구수하고
뒷맛은 시원하면서 달큼하고 꽃향이 살짝 난다.
마리아쥬 사이트 보니 중국차에 대만차, 일본차까지 블렌딩됐다고 한다.
일본차는 호우지차가 맞는 거 같고(반차일 수도 있음)
중국차는…. 백차인가?-_-a 우롱은 몰랐는데 흠.. 대만차면 대만우롱이겠지.
저녁 때 마시기 좋은 차로 2.5g을 95도에 5분 우리라고 되어 있다.
그럼 적당히 2스푼쯤을 뜨거운 물 넣고 대충 우려도 무난하게 우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기도 쉽고 맛도 순해서
차는 마셔보고 싶고 녹차 말고 다른 차를 맛보고 싶어하는 초심자에게
추천하기도 좋을 듯.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은데 이건 똥똥한 분유통 기성품이 안 나오나 보네.
꽃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뒷맛이 구수해서
애프터눈 티로도 제격이고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맛 같다.^^
저녁 식후땡으로 마시기도 좋을 것 같은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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