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넘 앤 메이슨 Chai

지난 주에 오랜만에 포트넘 UK 사이트 보다가 그때까지 본 적이 없는,
신제품으로 보이는 차이를 발견하고는
배송비가 더 나오는데도 앞뒤 안 가리고 주문해버렸다…;;;

고대 인도의 의술 아유르베다 방식으로 블렌딩한 차이라고 한다.
아유르베다는 치료보다 예방을 우선시하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의식동원과 비슷한 방법인 거 같다.
허브, 향신료, 차를 이용하며
오늘날 차이를 서빙할 땐 우유를 같이 낸다는데
향신료의 향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해 종종 설탕을 넣기도 하고.
다른 것도 아니고 포트넘에서 이렇게나 광고를 하는 걸 보면 구미가 땡기지…
게다가 크리스마스티보다도 더 비쌌다.-.ㅜ

뚜껑을 여니 바로 125g의 찻잎이 들어있는 봉지가 나온다.
캐디 생김새나 밀폐도나 잭슨스 원통형 캐디와 비슷하다.
쉽게 찌그러지지 않는 단단한 틴 재질이고
포장 무늬는 종이 스티커를 틴에 붙인 것이다.

BOP급 찻잎에 시나몬, 커민, 코리앤더, 클로브, 아니스 열매, 휀넬이 들어있다.
동글동글한 알갱이들은 코리앤더이고
길쭉한 볍씨같이 생긴 것들은 커민, 아니스 열매, 휀넬 중 하나이다.
셋 다 비슷하게 생겨서 각자 집어서 맛보기 전에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