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스 티백과 머핀
1월 6일
모나님께서 분양해주신 니나스 티백을 레피시에 티테스팅 컵에 우리고
머핀 두 가지를 곁들였다.
푸르딩딩한 머핀은 블루베리 필링을, 옆에 건 사과를 넣은 것이다.
이 머핀들이 어떻게 탄생했는고 하니….
평소 내가 하는 머핀 반죽…(바나나 초코칩 머핀 레시피 참고)을
한 다음 1:2 정도 비율로 나눠서 필링 두 가지를 섞어본 것이다.
블루베리 필링은 크리스마스 이브 케이크 봤겠지만
예~전에 요크셔 타트 만들고 남은 걸 얼렸다 해동한 걸 쓰고
남아있던 걸 이번에 다 소진한 것이다.
냉동했다 해동하고 일주일이 넘게 지났는데 멀쩡….은 아니어도
먹을 만한 게 어째 더 수상하다만;;
필링 남은 걸 대충 들이붓고 반죽했더니 반죽 전체가 푸르딩딩.
나머지 반죽엔.. 냉장고에서 오랫동안 있던 사과 반쪽-_-을
자잘하게 깍둑 썰어서 섞었다.
냉장고 안에서 나름대로 건조됐을 줄 알았는데 이것도 양이 꽤 되네…
하여튼 머핀컵 10개 정도가 나오고
그 중 3개가 사과 머핀, 7개가 블루베리 머핀이 되는 거다.
평소처럼 구웠다가 물기가 많은지 질척거려서 한 번 더 구워주고
식혀서 락앤락에 넣어놓고 틈틈히 꺼내먹고 있네.
맛은…블루베리 머핀은 무척 달지만 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가 간간히
씹히는 게 너무너무 좋고
사과머핀은 달콤하게 익은 사과가 씹히면서 머핀도 촉촉하니 빵 같은 게
이것도 맛있네.
역시 필링 재료들 처치하기엔 머핀이 만만하구나…
맛있는 다과는 뭐, 어떤 홍차하고도 잘 어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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