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파이 재도전
1월 13일
오랜만에 호두파이 재도전.
예전에 했던 건 물엿이 너무 많아서 달고 뒷맛이 들쩍지근했던 거 같아서
이번엔 호두를 듬뿍 넣고 다른 레시피에서 필링을 2/3로 줄이기로 했다.
저번의 레시피는 파이지가 2배는 나왔는데
이번엔 그걸 그대로 해서 차라리 여러 개 만들기로 했지.
치즈케이크 만들고 크림치즈가 50g쯤 남았는데
빵에 발라먹을 일도 없고 쓰긴 써야 했거든.
동생 줄 미니호두파이는 호두 듬뿍, 필링 충만하게 만들고
그 나머지를 2호 파이틀에 넣고 만들었더니…
필링이 모자라서 윗부분에 드러난 호두와 파이지가 빠삭하게 꼬슬렸다.;;;
그래도 뭐 호두가 듬뿍 들어서 맛있긴 했지만….
필링이 별로 안 달아서 나로선 좀 아쉬움.
파이지 좀 남은 거 밀어서 그라탕틀에 깔고
크림치즈 좀 남은 거랑 플레인 요구르트, 계란노른자, 설탕 등을 넣어 구웠는데
겉보기는 그럴싸해도… 치즈맛 별로 안 나고 하나도 안 달다.ㅠ.ㅡ
새 재료로 벌이는 것도 좋지만 애매하게 남는 재료들이 늘 처치곤란이라
남은 재료 활용에 머리를 쥐어짜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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