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오후의 홍차에서 번개
1월 14일
네이버 홍차 동호회 번개론 처음 참가하는 것.
참가 희망자가 20여명은 되던데 과연 어떨지..두근두근
2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생각난 김에, 날 밝을 때 입구 사진을 하나 찍어봤지.
이제 이대앞엔 이 오후의 홍차만 남고
원래 있던 티앙팡은 대학로에 티가든이란 이름으로 옮겼다.
이대 정문 앞에 있는 미고 앞에 보이는 골목에 봉추찜닭인가… 그 옆건물 지하이다.
내가 시킨 건 우바 칼레보카 GBOP.
이왕이면 안 마셔본 걸 시킨다는 생각에 주문했는데
상당한 모험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저번의 러버스립은 괜찮았는데 이건?
근데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인지
이상하게 차맛이 잘 기억이 안 나고 그만큼 임팩트가 없었다…
가장 안쪽 자리에 자리를 잡았는데
테이블 3개 중 저쪽 테이블이 무척 재미있어 보인다.
난 중간 테이블에 앉았는데 내 주변은 좀 조용했지.^^;
번개라고 또 정성껏 다과를 직접 만들어서 가져오신 분들이 있었다.
저 초콜릿 구겔호프와 스콘(맞나?)은 광주에서부터 아나이스님이 구워서 가져오신 것…
남궁혜린님이 구워오신 스콘과 쿠키…
국내 아크바 홍차 수입사 관련분이 회원이셔서
홍보도 할겸 국내 판매중인 라인을 다 가져오셔서 뿌리셨다!
참석인원이 많아서 모자랄 거 같기도 하고
분양받아도 빨리 잘 마실 자신도 없어서 난 하나도 안 받아왔는데
250g 캐디도 바닥을 보일 정도로들 분양받고
티백도 종류별로 다 받고.. 다들 무척 즐거워했다.
이런 게 바로 홍차 동호회 번개의 묘미겠지.
모든 번개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뒤늦게 도착하신 똥깡아지님이 내놓으신 것은
제이미 올리버 레시피대로 만드셨다는… 초코 케익이라는데
난 무슨 시판 초코바처럼 느껴지던데…
너무 달콤하고 맛있었다.>.<b
견과류가 듬뿍 들어있는데 달달한 쪼꼬향이 물씬…아, 딱 내 취향이네.
난 다크초코 같은 건 관심이 없는 게… 내 입맛에 초콜릿이란..달아야 하므로.-_-;
슈나네님은 유기농귤을 반박스던가…? 무거울텐데 그걸 힘들게 가져오셨다.
모양은 못 생겼지만 시지도 않고 맛있었다.
두 번째로 시킨 건 저번의 그 러버스립인데…
그때처럼 로즈힙맛이 느껴지는 게 덜하다. 우잉
서비스로 나온 코코넛 쿠키.
코코넛 파우더를 넣고 구워서 바삭이 아니라 파삭하고 부스러지는 감이 맛있다.
달지도 않고… 좋았는데… 너무 배불러서 다 먹을 수가 없어 안타깝더군.
좀 홍차 마실 때 갖다주지 다 마시고 파장분위기 즈음에 갖다주다니..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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