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병원] 뚝배기 스파게티

2월 11일

한달 전부터 느린 달팽이의 사랑에서 티세트를 먹기로 했다.
좀 더 일찍 만나서 점심을 먹고 티세트를 먹자고 했지.
중대병원이라니… 중대 근처에도 안 가봤는데 맛집을 알 턱이 있나.
검색해보니 뚝배기 스파게티집이 맛있나 보다.
마침 스파게티도 좋아하고… 스파게티 전문점이라면 맛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
미리 위치나 메뉴 같은 걸 파악해 뒀다.

20060211_01_spagetti

먼저 새우 크림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나온 순간 뚝배기가 얼마나 뜨거우면 크림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우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고^^;
막상 찍고 나서 먹으려고 하니 소스가 졸았다지.
친절하게도 사진 찍기 전에 섞으셨어야죠~ 하면서 크림을 추가해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난 어딜 가나 크림소스만 시켜먹는데
여기건 고소하고 느끼하지도 않네.
이 집은 토마토 소스가 특제 소스라고 유명하던데
난 이 크림소스가 더 맛있었다.

20060211_02_spagetti

베이컨과 캐러멜 양파 스파게티인데
미리 홈페이지를 보고 가기론 이 집의 특제 소스라나?
토마토 소스에 꿀을 넣고 재우고 어쩌고… 매콤하고 맛있다고.
문제는 내가 매운 맛을 싫어한다는 거지… 짬뽕이나 쫄면도 안 먹는데..
그래도 시험삼아 시켜서 먹었으나…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매워서ㅜ.ㅡ 후회했다.
한 입 먹고 헥헥 물 마시고 크림소스 스파게티 먹고
다시 한 입 먹고 헥헥 물 마시고…를 반복하니
별로 먹은 거 같지도 않은데 배가 차는… 쿨럭.

학교 근처 맛집 치고는 가격대가 좀 센 편이지만
강남쪽에서 파스타 먹는 거랑 비슷하거나 더 쌀 수도 있고
그 근방에서 파스타 같은 걸 먹자면 여기가 괜찮을지도.
물론 난 중대 근처는 아는 데가 아무데도 없으므로 잘 모른다..
가는 길이나 메뉴 등 참고할 사람은 아래 홈페이지를 볼 것.
http://www.yescall.com/woonyong
느린 달팽이의 사랑과도 가까워서 좋았다.
위치가 애매해서 그렇지 그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다시 먹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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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1. 똥깡아지 댓글:

    똥깡도 다시 먹고 싶어요~새우크림스파케티요~우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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