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다구 – 찻잔 (tea cup)
홍차 우릴 때 필요한 도구
찻잔
(다완, 티컵; tea cup)
기존에 갖고 있던 커피잔이나 머그컵 등 어느 것을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만 유리로 된 것보다는 보온성이 뛰어난 세라믹, 도자기 제품이 좋습니다.
안쪽이 흰색인 찻잔은 찻물의 색을 감상하기 좋고 입술이 닿는 부분은 얇고 바깥쪽을 향해 약간 펴진 것이 입술을 대고 마시기에 편리합니다.
홍차는 녹차보다 뜨겁게 우려 뜨거우므로 녹차용 찻잔같이 손잡이가 없으면 손을 데기 쉬우므로 손잡이가 있는 것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 중국의 찻잔에는 손잡이가 없었고 이것이 초기에 서양에 전파됐을 때에도 손잡이가 없었지만 홍차 문화가 발달하면서 손잡이가 생겼다고 합니다.
유리로 된 찻잔은 차의 수색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허브차나 아이스티를 담아도 예쁘지요. 본차이나가 포셀린보다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개 홍차 한잔의 분량은 200ml를 기준으로 합니다. 커피잔은 150~200여ml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를 가진 반면, 찻잔은 200~220ml 정도.. 커피잔보다 용량 차이가 적다고 합니다. 이는 일본 도자기를 좋아하던 작센 선제후의 취향이 따라 만들어진 마이센 때부터 용량이 그렇게 정해졌다고 합니다. 200ml를 재기 어려우면 200ml 우유를 컵에 따라보거나 찻잔에 따라보면서 양을 가늠하고 적당한 크기의 잔을 찾으면 됩니다. 용량에 너무 연연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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