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니나스 (폐점)

3월 29일

롤까스를 즐겁게 먹고 좀 걸어서 니나스에 갔다.
내가 홍차 좋아한다고 여기저기에 소문이 나니
친구들도 그렇고 날 아는 사람들은
차를 마시거나 관련된 걸 보면 내가 떠오른다고 하는데
이렇게 친구도 차에 관심 갖고 좋아하게 되어서
나랑 같이 오는 게 너무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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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치즈케이크였나… 처음엔 차만 시켰는데
얘기하면서 차 마시다보니 모자라서 케이크를 먹고도
홍차를 리필했다.
리필이란 그냥 물만 더 부어주는 정도.
음, 내가 마셨던 홍차가 뭐였더라…;
어쨌든 여기 니나스는
원래 메뉴판과는 좀 다르게 나오는 거 같다.
메뉴판을 보니 한 잔 분량, 한 포트 이렇게 있길래
한 포트를 시키려고 했더니
포트 크기가 작아진 대신 그걸로 통일해서 나오고 있었다.
가격은 한 잔 가격이었던가…? 양은 딱 2잔 정도 되고.
포트는 무지무지 작다.
곁들여 나오는 쿠키는 데니쉬 쿠키 상자의 그 쿠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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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앉은 테이블에서 본 매장내 전경.
얼굴 나오신 분들은 알아서 모자이크 처리했음.
예전의 명동점보다는 작지만
학교 근처에 있는 조용한 찻집이라 그런지
창가 구석에 혼자 앉아 컴퓨터 하는 사람도 있고
혼자 온 손님도 드문드문 보였다.
오호라, 여기 혼자 와서 죽치기에도 딱이네…
강남 같은데는 사실 사람은 계속 밀려들어오고 그러니
오래 있기 눈치보이고 그랬는데
분위기도 괜찮고 양이나 가격도 마음에 든다.
헤비유저로서는 좀 적은 양이지만
사실 차맛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난 친구랑 편히 차 마시면서 수다떠는 게 더 중요해서
리필을 해서 차가 좀 맹탕이더라도 그런 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깔끔한 곳이 제일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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