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랑 홍차랑

6월 16일

한동안 말차만 마시다가 잠시 쉬고 다시 말차 재개했다.
먹다가 남겨둔 화과자도 마저 먹어야 하고…
이번에 사온 말차는 작년에 산 것보다 맛이 훨씬 더 부드럽고 진하다.
거기에 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한 팥앙금으로 만든 화과자를 곁들이니 금상첨화.


통 팥알과 아마도 팥배기…? 그걸 섞어서 돌돌 말고
겉은 고운 앙금으로 싸서 김밥처럼 만든 독특한 화과자다.
다 팥이긴 해도 만드는 방법과 모양의 변화로 다채로움을 더한달까.
맛은 그냥… 별로 달지 않은 깔끔한 맛.
솔직히 하나도 달지 않아 내 입맛은 아니지만
어른이시라면 좋아할 만한 적당한 단맛이더라고.


지유가오카 애프터눈티 매장에서 사온 유리포트도 개시했다.
400ml 용량인데 파스텔톤 물방울 무늬가 너무 귀엽길래
실물을 보는 순간 덥썩!
그 전날 구운 호두파이와 차노유 카메룬 BOPF를 곁들였다.
카메룬은 40초 우렸는데 맛이 참 깔끔하고 뒷맛에 텁텁함도 적고 좋았다.
간만에 브렉퍼스트로 마실 만한 홍차를 발견한 거 같다.
진한 홍차와 고소한 호두파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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