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온 홍차들
8월 8일
올해 6월에 일본 갔을 때 산 것 중 홍차만 따로 모아봤다.
현재 저 중에 다 마셔가는 것도 있고…
왼쪽 윗줄부터
차노유 애플차이, 카메룬 그리고 마리아쥬 볼레로
베노아 딤불라,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애플,
마리나 드 부르봉의 우바, 송쥬 북틴, 베가 틴,
루피시아 다르질링 서보 FTGFOP1과 홍목단은 비싸긴 해도
큰 캐디가 탐나서 한 번 담아봤고
나머지 사쿠란보, 머스캣 등은 리필로 샀다.
밑에 잘린 건 차노유에서 사온 티필터인데
국내에 유통중인 티필터랑 다른 휘늠 티필터.
다시백은 물먹으면 뻣뻣해지는 게 맘에 안 들고
외부에서 5g 이상의 찻잎을 웨지우드 티포트에 우리는 일이 생길 때
편히 쓰려고 샀다.
흠… 올해 홍차 쇼핑은 작년에 산 걸 아직 다 못 마신 것도 있고-_-
딱히 맘에 드는 미니틴도 없고
베이킹 도구와 화과자 사먹는데 올인(돈이 모자라 카드도 썼다;;)해서
많이(?) 못 사왔군…
이젠 루피시아도 국내에 들어왔고
정말정말 차 다 떨어지면(언제?)
큰맘먹고 해로즈 14번 사고(정말정말 아껴 마실 듯;;;)
마리아쥬랑 헤로게이트에서 주문하려고 벼르고 있다.
그나저나 몸이 그다지 안 좋아서 많이 소비를 못 해서 정말 큰일이당…
현재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저 홍차들의 상태는…
차노유 카메룬을 젤 먼저 개봉했고
마리나 드 부르봉 베가 개봉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약간 남은 상태에서 스톱,
루피시아 머스캣 쬐끔 남았고
다르질링 서보는 이번에 개봉해 잘 마시고 있음.
그외는 작년 홍차부터 마셔야하지 않겠남…
마시고 있는 홍차 종류가 많으면 왠지 부자 느낌이 들죠^^; 저는 그래서 다종소량으로 사는 게 좋아요.
다종소량이 힘들어요.. 조금 사려고 해도 미니틴이 있음 좋은데 너무 비싸거나 해서 결국 50g은 사게 된답니다. 마리나의 경우 20g짜리도 있었는데 틴 가격이 너무 비쌌지요.-_-
앗… 50g급이면 굉장히 작은 거 아닌가요;
적다면 적을 수도 있는데 가향차의 경우 많을 때도 있더라고용. 그래도 미니틴 잘 안 들여오던 기존관행에 비해 50g으로 소포장된 루피시아가 들어온다는 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죠.
kg으로 들여와 국내에서 소분한다면야 가격은 저렴해지겠지만 그 엄청난 홍차들 보관이나 소분시 위생문제 등도 그렇고 아예 50g으로 다 패킹된 걸 수입하는 게 여러모로 편할 거 같아요. 아, 쁘티틴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그건 20g 정도 캐디로 된 걸 기프트셋에 넣게 고를 수 있거든요? 압구정 매장 갔을 때 자세히 안 봐서 그 여부는 못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