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카페 뎀셀브즈

9월 9일

오봉팽에서 먹은 세트메뉴를 저녁으로 삼고
차를 마시는 건 카페 뎀셀브즈에서 하기로 벼르고 갔더랬지.
시네코아 옆에 있다는 것만 알고 티포투 근처까지 가서 헤매다가
결국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갔다.
예전에 시네코아 근처에 가본 적만 있어서 잘 기억이 안 나더라구.;;

난 애플시나몬을 시키고 친구는 시나몬밀크티 그리고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를
곁들이기로 했다.

흑… 고장난 카메라는 계속 보라색으로 흔들거려서
겨우 건진 사진은 요거 하나.
아, 애플시나몬은 홍차인 줄 알고 시켰더니만 허브티였다.
그리고 보다시피 카페 뎀셀브즈라고 카페 로고가 찍힌 머그에
티필터에 찻잎을 넣어서 머그에 담군 채로 서빙한다.
뚜껑도 같이 나와서 머그를 덮기도 하고
티필터를 건져놓을 수도 있음.
머그 용량이 대강 300ml 좀 안 되는 거 같긴 한데
허브티 양이 나한테는 좀 모자라네… 아무리 우려도 좀 싱겁다.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는 맛있었고 차는 가격이 싼 대신
포트가 아닌 머그로 나온다.
1층은 매장 및 흡연석이고 2, 3층이 금연석이라던데
화장실이나 1층의 담배 연기가 다 통해서
건물 전체에 담배냄새가 나긴 한다.
화장실은 깔끔했고… 공기 문제만 빼면 괜찮은 카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