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미송샤브샤브

10월 7일

카메라 바꾸고 나서 수동기능을 헷갈려 하니까
메나가 집중강습을 해준다고 해서 노원까지 갔다왔다.^^;
노원역 앞에 어린이 교통공원이 있는데
탁 트인 공간에 신호등 표지판이 간간히 서있어서
심도도 익힐 수 있고 해서 거기로 불렀다고.
수학공식마냥 알짜배기만 쏙쏙 빼서 기본상식을 알려줬다.
그리고 노원역에서 좀 떨어진 곳인데(창동쪽이었던가)
특이한 샤브샤브 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OLYMPUS DIGITAL CAMERA

우리가 시킨 건 쇠고기샤브샤브였나 그런데
곁들이로 나오는 야채가 참 특이하긴 하다.
만두도 직접 만든 것처럼 다른 곳과 모양새가 달랐고
야채는 쌈채소가 보이네.
식당 안에서 한약 냄새 같은 게 나서 특이했는데
그게 바로 이 야채들을 넣고 데쳐먹다보니 나는 냄새라고.

OLYMPUS DIGITAL CAMERA

왼쪽 아래가 양념장. 트..특이하당.
호박죽도 같이 나오네.
스텐레스 냄비도 각자 나오고 가스 냄새 안 나게 핫플레이트인데다
그릇들이 다 도자기라서 참 정갈하고 믿음이 간다.
식당에 가면 기물을 어떤 걸 쓰는지 유심히 보다보니..

OLYMPUS DIGITAL CAMERA

단호박과 팽이버섯 투하~
단호박이 나오는 것도 특이하고…

OLYMPUS DIGITAL CAMERA

고기질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색깔도 좋아보이고 그냥 집어먹어도 될 거 같은 느낌이다.
처음엔 가격이 좀 센 거 같았는데
숙주만 잔뜩 퍼주는 곳보다는 다양한 쌈채소를 주는 게
더 신선하고 좋네. 고기도 괜찮고 양도 많고…
정말 쌈채소 중 어떤 건 맛이 씁쓸했고
이래저래 데쳐먹다보니 한약냄새도 난다.
뭔가 좀 심심한 듯 하지만 그래서 난 찌개보다 샤브샤브가 좋더라고.
습~ 다시 먹고 싶고낭…
저거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 넣고 죽도 만들어주는데
다 먹고 나니 배가 부른 와중에도
음료 좀 마시고 얘기하기 위해
노원역에 새로 생겼다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으로 갔다. 후후

OLYMPUS DIGITAL CAMERA

오리지널 글레이즈와 저게… 라떼였던가?
그냥 여기 커피는 맛이 어떤가 궁금해서 시켜보고 싶었는데
저녁이라 스트레이트로 마실 순 없어서 라떼로.
시럽을 안 넣고 마셨는데 고소하고 맛있다.
거기에 느끼하고 달디단 도넛도…
흐~ 배부른데도 이것들을 다 먹다니 참 즐겁게 얘기하면서 먹다보면
배가 부른지도 잊고 얘기를 하게 되네.

You may also like...

1 Response

  1. Jubdeer 댓글:

    맛있겠네요:9 저도 샤브샤브 먹으러 갑니다. …직장 동료하고orz 저도 친구하고 가구퍼요;ㅁ;!!!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