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쥬만&바통 전원에서의 하루
Betjeman and Barton
Une Journée à la Campagne
토요일에 홍차사랑님의 선물이 도착했다.^^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낼거라곤 하셨는데
말도 없이 깜짝 놀라게, 순식간에 날아온 선물~
마치 지척에 사는 친구처럼 콩 한 알도 나눠먹는 것처럼
이것저것 정성껏 덜어서 챙겨주시고
금색으로 번쩍거리는 캐디에 담긴 크리스마스 티도 주셨다.
베쥬만 홍차는 몇 년 전에 차야에서 얼그레이만 한 번 마셔본 게 다라서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국제배송에서 한국도 빠지고
구하기 어려워진 참에 맛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고 기쁘다.
기문이 블렌딩된 건 알겠는데 색이 좀 독특하다..
실론도 들어있다고 하네.
오렌지향이 살짝 나고 노란 꽃잎은 뭔가 했더니 해바라기 꽃잎이라고.
3g을 300ml에 4분 우려서 지금껏 세 번 마셨는데
더 진하게 우려봐야겠지만 상당히 무난한 편이다.
화려한 느낌은 적고 나야 오렌지향이 더 진하면 좋겠지만….흠..
중국, 실론티에 붉은오렌지(Blood orange)와 밤향, 시나몬 오일, 해바라기 꽃잎이
블렌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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