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테이블데코&플라워페어 (2)

어느 부스였더라…
투박한 듯 자연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도자기들을 전시중이었는데
그중 다식접시&다완인지 몰라도 그걸로 잘 어울릴 법한 게 눈에 띈다.
다완의 물결무늬나 색깔도 참 괜찮네.
밑에 받쳐놓은 접시도 특이하게 물결 모양인데
다른 요리를 담아도 좋겠지만 진열한 대로 써도 뭐 무리없을 거 같다.


이벤트 공간에서는
1시부터는 소호&노호와 변정민의 Flower Recipe,
3시 부터는 우리차, 우리꽃차 저자인 이연자 님의 茶 이야기
강연을 했다.
꽃은 잘 모르니까 통과하고 차 관련된 시연 및 강의는 잠깐 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멀리서 보니 잘 안 보여서 많이 보진 못 했다.
어두워서 사진도 다 흔들리고. 흠냐
여튼 곱게 한복을 입으신 분이 차에 대해 설명하시는데
손동작도 나긋나긋하고.. 곱게 나이드신 모습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잠깐 드네.


요리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은근히 탐내오던 고급 조리기구.
국내에도 정식으로 런칭되었고
무쇠에 화려한 색의 애나멜을 코팅한 조리기구부터 오븐용기까지 탐나는 게 많았다.
스톤웨어로 된 티포트도 있었는데 가격이나 모양도 괜찮은 거 같다.


소호&노호 부스인데 인테리어 관련해선 빠지지 않고 나온다.
흐드러지게 세팅한  꽃꽂이…흠..


소호&노호 부스의 테이블 세팅.
가운데 있는 테이블의 센터피스는 무척 눈에 띄네.
마치 나무 같이 해놨는데… 불안해보인다.-0-;


자갈들 깔아놓고 듬성듬성 뭔가 심어놓은 것처럼 특이하게 해놓은 부스.


수박 겉 핥듯이 보고 나온 거 같아서 아쉽다.
글쎄, 작년이랑 비슷한 것도 같고…
뭔가 더 참신한 게 눈에 띄면 더 보련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늘 낚시 떡밥에 걸리는 물고기처럼
전시회들은 꼭 챙겨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