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하품님의 단호박파이 쿠킹클래스
2006년 10월 26일
컨벡스오븐 회사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오븐엔조이 카페에서는
무료 쿠킹클래스를 운영한다.
오븐 구매자가 아니더라도 카페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강좌도 베이킹 뿐 아니라 요리나 곁들임 요리도 같이 배울 수 있다.
어쨌든 간혹 나도 구미가 땡기는 건 가서 듣곤 하는데
굳이 정리하기는 귀찮아서 후기를 잘 올리진 않았지만;;
베이킹 쪽으론 유명하신 분이 처음으로 등장하신다길래
호기심도 생기고 레시피도 궁금하고 해서 참여해봤지.
파이 시트를 먼저 만들어놓고 냉장하는 사이에
파이 필링을 만든다.
단호박과 크림치즈로 만드는데
단호박파이는 이걸로 두 번째 듣는데
저번에 배운 건 미국식이었고 호박과 향신료가 들어갔는데
이건 크림치즈가 들어간다는 게 달랐다.
파이 시트를 밀대로 민 다음
마침 10월말, 할로윈데이 무렵이니까 잭오랜턴의 패턴으로.
필링이 시트 구멍으로 막 넘치려고 한다.;;
넘치지 않게 잘 덮어서 데코하는 것도 쉽진 않을 듯 하다.
가장자리를 포크로 잘 찍어서 붙여주고
계란물을 만들어 구석구석 잘 발라준 후 굽는다.
슬픈하품님은 계란물을 구석구석 바르질 않아서 고르게 익지 않았다고
부끄러워 하셨지만 난 그렇게까지 신경써서 만들지 않아와서
음? 나..난 괜찮은데…;;
크림치즈가 들어가서 필링의 맛이 더 농후하게 느껴진다.
모양도 이쁘고… 딱 요 시기에 먹기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은 아이템.
슬픈하품님 블로그 가면서 늘 느끼는 게
어쩜 이렇게 아기자기하신지..!
선물포장 센스는 정말 배울 게 많았는데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재료들을 가져오셔서
어떻게 포장하는지 시범을 보여주셨다.
어떤 재료를 쓰고 포장을 바꾸기에 따라 어떻게 느낌이 달라지는지
재료는 어디서 구하면 좋은지 등을 알려주시니
수강하시는 분들이 모두 반짝반짝.
나처럼 포장에 감각 없는 사람한테는 더 유용한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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