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ods No.49 티백

헤롯치고는 상당히 수수한 티백이다.
그래도 유명한 49번이니까 마셔봐야지.
49번이라 하면 헤롯 창립 150주년 기념블렌딩이 아니던가?

180여ml의 물에-_-(전용 포트 사서 갖다놔야지)
티백을 넣고 3분 우렸다.
진하게 우려서 밀크티를 할 생각이었는데…
색은 적당한 적갈색인데 그에 비하면 좀 더 투명하고
향은..실론계 홍차향이 살짝 나는데 잘 모르겠다.
맛은 쌉싸름하면서 떫은 맛도 적당한데
브렉퍼스트만큼 진한 맛은 아니고..애프터눈으로 적당할 듯?
밀크티를 해야하거늘… 야금야금 마시다보니
우유를 넣을 틈이 없당.
포트넘 로얄블랜드보단 덜 진하기 때문에
로얄블랜드에 앞서 추천하기 좋은 홍차라고 생각한다.
가장 적절하고 무난한 맛으로 블랜딩해 내었다고 본다. 좋군.

반쯤 남았을때 우유를 2~3스푼 분량 부어보았다.
색은 꼭 커피 1스푼에 프림 3스푼쯤 넣은 것처럼 연해진다.
맛은..그나마 약간 맛나던 쌉싸름하고 떫던 맛은 다 부드러워지고
이것도 약간…오트밀맛이 난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풍부해진다.
설탕 없이도 그냥 마시기도 좋을만큼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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