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드부르봉 송쥬

Marina de Bourbon Songe
작년에 우바와 함께 북틴이 귀여워서 구입한 건데
유통기한이 3월 31일까지다.-_-
용량이 40g이니 뭐 금방 마시겠지하고 개봉했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어쨌든 4월 1일에 개봉해서
5g을 450ml에 4분 우렸다.
중국, 인도 베이스에 콘플라워, 오렌지필 블렌딩으로
OP급 찻잎이 보이고 큼직한 오렌지필이 드문드문
향긋한 오렌지향과 콘플라워 특유의 향이랄까
그게 블렌딩된 홍차에서 느낄 수 있던 그 향도 느껴진다.
레이디그레이보다 더 가볍고 강하면서
마리아쥬 에로스랑 비슷한 느낌도 든다.
쓰거나 떫은 맛도 없고 부드럽고 향긋하게 넘어간다.
정말 꿈처럼 몽롱한 느낌이랄까.
오렌지가 들어간 가향차는 왠만해선 날 실망시키지 않네.

8월 15일
남은 6g을 400ml 정도에 4분 우린 후 급냉해 아이스티로 다 마셨다.
유통기한은 지나버렸지만
마실 때마다 개봉하고 밀봉해둬서 그런지 맛과 향의
변화가 크지 않았던 거 같다.
달콤한 오렌지향에 톡 쏘는 듯한 청량감 도는 향이 무척 맘에 들었는데 아쉽네.
아이스티는 물론 냉침 아이스티로도 다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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