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페코티룸 크레이프 케이크와 진저쿠키
2006년 12월 2일
푸드위크 전시회를 보고 들렀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꾸며져 있고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네.
아삼 하우스티와 신제품이라는 크레이프 케이크 그리고 크리스마스 특선 진저쿠키를 시켰다.
아삼과 스파이시한 향의 쿠키가 잘 어울리고 배 고플 때라서 케이크도 잘 맞았다.
크레이프를 한장 한장 타지 않게 동일한 색깔과 두께로 곱게 부쳐서
같은 두께로 또 생크림을 바르고 켜켜이 쌓아올린 게
다른 케이크도 정성이 다 들어갔지만
이렇게 바르는 것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
달지 않고 만복감도 커서 티푸드보다는 브런치로 더 잘 어울리겠는데.
내 입맛엔 시럽이 더 달아도 될 거 같다.
진저쿠키라서 그런지 시즌감을 더해준다.
곰돌이한테 붙은 귀여운 은단 단추.
이 은단은 설탕에 은박 입힌 아라잔이 아니라 진짜 은단이었다.^^;
은단의 향이 좀 진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긴 하겠네.
오독 하고 씹는 순간 입안에 싸~하고 퍼지는 은단의 향과 맛이
쿠키의 맛을 전도해 버리는 감이 있긴 했지만
모양이 귀여워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을 것 같기도…
영국풍 티하우스를 지향하는데다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있으니
도심 한복판에서도 외국의 크리스마스 같은 느낌이 든다.
가뜩이나 경기 때문인지 트리를 하는 가게가 줄어드는 마당에
시즌 장식과 포인세티아 화분이 보이니 참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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