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띠아 피자와 포숑 크리스마스 이브

2006년 12월 4일

푸드위크에 가서 크기 상관없이 또띠아 6장 들은 한 봉지를
천 원에 팔길래 6, 8인치를 사왔더랬지.
빵 반죽 할 필요 없이 바로 쓸 수 있고
남은 건 냉동했다가 실온에서 해동해 쓰면 되니 정말 유용하다.


8인치 또띠아를 피자팬에 깔고
마늘 두 쪽을 대충 다져서 오레가노, 바질과 함께 케첩에 넣고
섞어서 또띠아에 슥슥 발라준다.
난 만들기 애매한 스위트칠리 소스 정도만 사고
시판 소스 종류는 잘 안 산다.
옛날에 사봤더니 유통기한 지나버리고
첨가된 향신료 향이 거슬려서 이제 토마토 페이스트도 안 쓴다.
입에 맞는 소스를 찾느니 이탈리안을 얼마나 자주 해먹는다고..
생토마토를 데치든지 토마토홀이나 케첩으로
그냥 약식으로라도 그때그때 만들어 먹는 게 편하다.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파… 토핑 끝.
토핑은 간략할 수록 좋은 것이여~ 치즈가 중요하지.ㅎㅎ


고마운 이웃 메나님께서 분양해주셨던 건데…
이런… 좀 시간이 지나서 개봉했네.;; 이궁
그래도 그 마음과 차의 향은 변치 않았다.


오렌지필도 보이고 살짝 체리향도 풍기고…
포숑 크리스마스티랑 비슷한 거 같은데 이브가 붙으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전시회 갔다가 페코티룸에서 사온 진저쿠키.
다 먹지 않고 남겨와서 (어울리진 않지만) 피자와 함께.


찻잎은 6g이라 두 번은 마셔도 되겠지만…
뒀다가 잘 챙겨마실 자신도 없고 해서 한 번에 다 우렸다.^^;
500ml에 4분 우렸는데 그다지 진하게 우린 건 아니었는지
향이 좀 약했다.
아쉽긴 했지만 저 피자 반 쪽과 함께 잘 마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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