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한중차문화교류대전

행사명 : 한중차문화교류대전 2006
개최장소 : 대서양 홀
개최기간 : 2006-12-13 ~ 2006-12-17
행사 홈페이지 : http://www.chinacha.co.kr

11월 말쯤이었나 푸드위크 갈 것 체크하려고 코엑스 사이트를 보는데
한중차문화교류대전이라는 게 있네?
사이트 모양새나 시스템이 허접한 게 급조한 티가 나는데^^;
차와 관련된 것도 나오길래 사전등록을 신청했더랜다.
그 사전등록이란 것도 따로 시스템이 안 되어 있고 게시판에 하게 되어 있고
나중에 보니 해킹이라도 당했는지 내가 쓴 게시물인데 이상한 글로
바뀌어서 수정도 안 되더라.-_-
어쨌든 15일에 관람했는데 한산한 분위기였고
입장료고 뭐고 없이 아무나 들어갈 수 있게 해놨더군.


국내에서 생산하는 말차라고 하는데 제일 싼 게 3만원이었다.
맛을 보긴 했는데 좀 뒷맛이 좀 써서 차라리 다견원 말차가 낫더라는..
옆에는 물 끓이는 무쇠탕관이나 화로도 판매중이었다.


중국명인자사호전시관에서 자사호를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청둥오리가 얹어진 귀여운 것도 있고
봉황 같은 게 새겨진 것과 태극무늬로 짜맞춰 쓸 수 있는 짝 자사호도 있었다.
가격도 괜찮아 보였는데 정말 확 땅기는 건 없어서 구경만 했다.


차 관련 전시회마다 나오는 차 학과가 해마다 늘어나는 거 같다.
그중에서도 원광대는 좀 일찍 시작했던 거 같고.


조태연家죽로차의 전통차들.
3대에 걸쳐서 차를 만들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도 전통차의 맥을 잇는
장인이 있다는 생각에 괜스레 흐뭇해진다.
사모님도 친절하시고 포장 디자인도 맘에 들고
차맛도 여느 국화차와 달리 구수한 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허브차의 개념도 생소하던 때에 허브랜드를 만들어서 시작한
상수허브랜드의 허브워터.
아저씨가 종일 물병을 흔들며 물 입자가 어쩌고 하면서 열심히 너무 열심히
홍보하시면서 맛보여 주시는데 구입을 못 해서 죄송할 따름이었다.^^;


기천요의 다완들.
내 취향의 다완들이 많아서 구경하다가 사진 찍어도 되냐니까 된다는 거다.
가끔 도예가에선 작품모방 등의 문제로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데
자기는 그런 거 자신있다고 맘껏 찍어도 된다고 하시는 거다.
저 사진 속에선 2가지가 내 취향인데 언제가 될진 몰라도
내 위시리스트에 넣기 위해서 열심히 찍었다.


이건 장식접시겠지…?
회 떠서 올려도 아주 잘 어울릴 거 같은데.^^
회 뿐 아니라 중식 요리에도 잘 어울릴 거 같다.


전시장 한쪽은 중국업체들이 몰려 있는지 여기저기서 중국어가 들린다.
정원 관련된 물품도 있는 거 같고 보이차랑 다도구 등등
판매하는 물품도 다양했다.

딱 중국차와 한국차만 전시했으면 더 전문성이 돋보였을 텐데
하긴 그러다보면 차문화대전하고 차이점이 없긴 하지?
뭣보다 홍보가 덜 되어서 관람객이 너무 적은 게 안타까웠다.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