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열아홉 번째] 2007년을 마무리하는 티타임

2007년을 마무리하는 추운 겨울 밤의 티타임을 장식하는 차는….
국화차입니다.

밤엔 홍차를 잘 마실 수 없다보니
속도 따뜻하게 보하고 여자한테 좋은 허브차로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국화차가 떠올랐지요.^^

산국인데 뒷맛이 쌉쌀하면서 구수한 게 입에 착 감기네요.
국화차는 어혈을 풀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간장에 좋고 머리를 맑게 하는 등 효능이 많아요.

전 진하게 마시려고 2/3티스푼 정도 넣었는데
연하게 은은하게 드실 분은 1인 기준 꽃 서너 송이를
다관에 넣고 온수를 부은 후 휘둘러 버리고(생략해도 될 듯 해요)
두 번째부터 1분쯤 우려서 찻잔에 따라서 드시면 돼요.
재탕이 가능하므로 서너번 혹은 대여섯 번 취향에 따라 우려서 드시면 됩니다.
저처럼 유리다관에 우리면 차가 우러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국화차

국화차가 쌉쌀하다보니 꿀이나 설탕을 넣기도 한다는데
전 그냥 마셨어요.
운치 있게 드실 분은 찻잔에 꽃을 띄우셔도 좋고요.
추운 겨울밤, 국화의 은은한 향취를 즐기며 몸을 따뜻하게 데우니 참 좋네요.

이제 2007년이 몇 시간도 안 남았어요.
2008년을 맞이하기 직전, 2007년을 되새겨 보시고
새로운 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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