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sons – Christmas Tea 밀크티

Jacksons of Piccadilly – Christmas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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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홍차를 대량으로 우려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나도 티타임을 즐기고…
비싼 찻잎이 좀 아깝긴 하지만 아껴 마신다고 더 맛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산 지 1년이 되어가니까 슬슬 다 마실 때가 되었겠다
겸사겸사 차를 많이 우리고 있다.

참, 여기 시음기에 올리는 건 거의 일기랄까…
꼭 종류별로 올리는게 아니고 중복이 될 수 있다.
크리스마스티에 대해서는 이미 예전에 올렸는데
이번에는…거기에 우유를 넣었을때의 느낌이다.

오늘은 커피잔 6잔 분량과 7잔 분량선 가운데 650ml쯤 될까? 그만큼에
어제 마시던 FM 레몬티 남은거 1작은술 정도랑
크리스마스티 1큰술 반 정도 도합 2큰술 약간 안 되게 넣었다.
한 9~10g쯤 될 듯. 시간은 5분 우렸고.
정수기 물로 우리는 거라서…
마침 정수기가 2대라서 물의 반 정도는 이쪽에서 받다가
남은 반은 다른 정수기에서 받는다.
여기도 그런지 모르지만 보통 생수통을 꽂아놓은 디스펜서는
어느 정도의 온수가 나오면 식어서 미지근해지길래
약간씩 반반 뽑아서 섞는 것이다.-,.-

흠…수색이 그래도 좀 옅은 것 같은뎅… 향은 좋다.
레몬티 남은거 약간 섞은 건 티도 안 나는군.
뭐, 크리스마스티에 오렌지 껍질도 들어가니까…
레몬티 남은 걸 섞기에 가장 좋을 것 같았다.
맛은 연하지만 향긋하고 마실 만하다.
휴…요즘 물의 양을 감을 못잡으니-_- 대강 그냥 연하게 마시고 있다.

디자인팀 사람들에게 따라주는데 한 분이 계피를 싫어해서
한 잔 분량이 남았다.
훗, 진하게 우러나면 내가 마셔야징.

5분쯤 지난 후 맛을 보니 쓰고 맛이 탁해졌다.
홍차는 이번에 새로 장만한 보덤 머그컵(400ml)에 반 이상 된다.
우유를 반컵 이상 부었다. 대강 350ml쯤 나온다. (밀크티로 배 채우는군)
적당히 식으면서 색깔도 적당한 밀크티가 되었다. 맛은?

맛은 계피 냄새가 나면서 약간 텁텁한 듯 하면서 고소한 게
얼그레이 밀크티하고는 또 다르고나.
계피 덕분에 약간 청량감도 느껴지고 크리스마스 특유의 달큼한 맛에
고소한 맛이 합쳐지니 따로 시럽을 넣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밀크티가 되었다. 아잉, 맛있어…
난 아쌈이나 브렉퍼스트, 로얄블랜드 등 밀크티로 적당한 홍차에
우유를 넣어서 뻔한 밀크티를 마시는 것보다
좀 더 새롭고 특이한 실험을 좋아해서
가향홍차 마시던 데다가 냅다 연유나 우유를 넣어보고
그 향과 달달한 맛과 고소함을 함께 느끼길 좋아한다.

잭슨스 크리스마스티를 우리다가 너무 진해졌을 경우 우유를 넣어보길.
계피향과 함께 달큼하면서도 고소한 밀크티를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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