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티테라스
2007년 4월 22일
세븐 스프링스에서 한참 먹다가 나와서
티테라스로 가기로 했다.
거기 가는 길에 일본의 컨츄리소품을 파는 가게가 있어서
다같이 구경하면서 소화 좀 시키고…
티테라스는 오차드마마(커피프린스)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밖에서 내부가 훤히 보이는데 무척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
생긴 지 꽤 되었는데 조용히 오래 유지하는 거 보니 기분 좋다.
여기선 루피시아, 마리아쥬 등의 홍차도 취급한다.
내가 시킨 건 마리아쥬의 버터스카치.
티포트에 찻잎과 함께 나와서 마시는 사람이 알아서 걸러 마셔야 한다.
버터스카치 캔디처럼 뭔가 캐러멜 같은 달달함을 생각하고 시켰는데
베이비파우더 향인지 라벤더향인지
파우더향 같은 느끼한 향이…?
또 수다 떨다가 너무 늦어버려서 저녁을 더 먹진 못하고 헤어져야 했다.
가끔 만나도 늘 만나던 사람들 같은 10년도 넘은 오랜 벗들이다.
인터넷에서의 인연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이 많은데
난 좋은 때 시작해서 만났는지 오래 인연을 이어가서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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