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스무 번째] 사과향이 솔솔~ 시나몬애플차이

전 겨울이 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밀크티를 만드는데요
사과향 티백과 시나몬 스틱으로도 밀크티를 만들 수 있답니다.
옛날에 차야에서 시나몬애플차이를 시도해봤다면서 맛보여주셨는데
우아, 이게 마살라차이 못지않게 제 입맛에 너무 잘 맞는 거예요.
물론 비법을 알아낼 순 없었지만~
여러 가지 애플티로 시도해본 결과 아마드 애플 티백이 가장 근접했답니다.
이 티백은 사과향이 가향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애플 그래뉼이라고
아주 작은 말린 사과 조각 같은 게 들어있어서
사과향이 더 진하게 나거든요.

먼저 시나몬 스틱 반 토막 정도를 물 150ml에 끓입니다.
취향에 따라 노란 물이 우러나오도록 진하게 끓이든지
살짝 향만 배도록 끓이고 스틱은 건져내세요.
전 시나몬 향이 진한 게 좋아서 바글바글 끓였고요.

물이 끓으면 끈을 뗀 티백 1개를 넣고 취향에 따라 2~3분 우려요.
티백을 뜯어서 찻잎을 넣어도 되구요.

그 다음에 우유 100~150ml 정도를 더 넣고 살짝 더 끓여줍니다.
티백이라서 걸러낼 필요가 없어서 편해요.
그냥 찻잔에 쪽 따르면 끝~

전 그냥 색깔을 봐가면서 우유를 붓는데 실수로 더 넣었거든요.
허여멀건하게 나왔죠?^^;
그런데도 시나몬의 청량감과 달콤한 향과 사과향이 잘 어우러져서
설탕 같은 거 안 넣고도 맛있게 마셨답니다.

딸기생크림케이크를 곁들이니 딸기와 사과의 달콤한 향과 맛,
부드러운 생크림과 밀크티의 맛이 참 잘 어울려요.

주말부터 추워진다네요.
쌀쌀한 주말, 사과향이 솔솔 풍기는 밀크티로 따뜻한 티타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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