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느린 달팽이의 사랑(폐점)

2007년 4월 30일

이웃과 함께 느린 달팽이의 사랑 애프터눈 티세트도 먹고
전에 먹은 거지만 뚝배기 스파게티도 다시 먹기로 했다.

우뇽 스파게티

중대병원 근처에 우뇽 스파게티라고 뚝배기에 나오는 곳이 있는데
예전에 거기서 크림스파게티를 맛있게 먹어서 다시 갔더니
왠지 그때의 감흥은…

점심 먹고 느린 달팽이의 사랑에 가보니 무척 한적했다.
창가에 자리잡고 티세트를 시켰고 뭘 마셨는지는 기억이-_-

느린 달팽이의 사랑

여기 티세트는 2인용으로 다과가 2개씩 나오는 게 맘에 든다.
다양성은 떨어지고 다과도 사온 것과 만든 게 섞여있지만
두 명이 티세트란 걸 맛보고 싶고
가격도 생각한다면 여기가 딱 맞을 듯.
보통 티세트는 1인용으로 여러 가지 다과가 나오기 마련이라
보기엔 화려하지만 둘이서 나눠먹기엔 좀 애매할 때가 많다보니…
미식가여서 다과를 다 음미하려는 게 아닌 한
가격이나 구성 모두 참 괜찮은 편이다.
쿠키와 마들렌이 맛있고 티세트에도 참 잘 어울린다.
뭐랄까… 애프터눈 티세트!하면 떠오르는 로망,
샌드위치, 초콜릿, 스콘, 쿠키, 마들렌… 갖출 건 다 갖춘 게 아니냐고..^^

중대 느린 달팽이의 사랑

티포트를 감싸는 형태의 뜨개티코지와
세렉 찻잔… 참, 여긴 다구가 대부분 세렉을 쓴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정성들여 뜬 뜨개티코지로 감싸서 내와서 좋다.

느린 달팽이의 사랑 내부

저번에 처음 왔을 땐 저기 앉았지…
위치가 참 애매한 것만 아니면 애용하고픈 곳인데 아쉽다.
대학로에 2호점이 생겼다고 하니 거길 가봐야 할 텐데.
대학로는 중대보다 멀긴 하지만 역에서 가깝기만 하다면야…

2010년 11월 말 폐점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