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우드 얼그레이 블루 개봉

2007년 5월 26일

2006년에 일본 갔을 때 백화점 지하
웨지우드 홍차 매장이 내가 좋아하는 파란톤이라 무척 예뻤더랬지.
각종 기프트 세트에 우리나라엔 안 들어오는 홍차들~
다 갖고 싶지만 못마실 걸 알기 땜시롱
안 마셔봤고 양도 적은 피터래빗, 오리지널, 얼그레이 블루 미니틴을 사왔었다.
얼그레이 블루 미니틴을 이제야 개봉하네…


블루라는 말이 붙는 게 이 콘플라워 때문인가 보다.
얼그레이 향이 폴폴~나는 가운데 콘플라워가 들어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트와이닝 레이디그레이랑 비슷한 느낌이 드네.


4g을 300ml에 3분 30초 우렸다.
찻잎이 넘실넘실 춤추고 콘플라워 꽃잎은 우러나면서 파란 물이 빠져간다.


티포트가 뜨거우니까 갑작스런 온도변화로 식탁 유리가 깨질 수 있어서
늘 티포트 밑에 수건이나 나무받침을 받쳐놓고 우린다.
보온을 위해 티포트에 티코지를 씌우고
그동안 찻잔도 예열하고..

식탁 위는 색깔이 이상하게 찍혀서 장소 이동.


예전에 내가 마셨던 웨지우드 얼그레이와는 사뭇 다르다.
더 섬세하고 가벼운 느낌이랄까?
콘플라워 특유의 맛도 있고.


플레인 스콘을 곁들였다.
스콘엔 딸기잼이나 사과잼이 제일 잘 어울린다.
물론 블루베리도 맛있지.


미니틴이 참 고급스럽고 예쁘게 나왔다.
저거 큰틴랑 캐러멜리제였나? 세트로 파는 게 있었는데
얼그레이 블루가 어떤 맛인지도 모르니 큰 걸로 사올 순 없었더랬지.
그리고 수집하기엔 미니틴이 편하기도 하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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