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 푸딩
2007년 7월 31일
문득 시원하면서 몰캉몰캉한 푸딩이 생각났다.
그러다가 티앙팡의 우유 푸딩이 떠오르고
집에 마침 빙수 때문에 사둔 팥앙금도 있어서
그 푸딩 레시피를 찾아봤다.
일본 사이트에 몇 개 있어서 그중 만만해 보이는 걸 해봤는데…
우유가 별로라 그런가 맛이-_-;
집에서 저지방 우유를 시켜먹고 있어서 그걸 썼는데 정말 우유맛도 별로 안 나고
그나마 팥앙금 맛으로 먹었다.
모양은 저렇게 보여도 꽃모양 틀에 넣고 굳힌 거였다.
너무 물러서 컵에 담으니 무너져서 그렇지.
젤라틴으로만 하는 것과 한천과 젤라틴으로 하는 것 등
그 후 두세 차례 더 시도했는데 적당히 몰캉하면서 모양을 유지하는 게 어려웠다.
생크림으로 하면 더 맛있을 거 같긴 한데 한여름에 케이크 만들 일도 없고…
팥앙금이 집에 있을 때, 주로 여름에 시도해 볼만 하되 우유는 좀더 맛이 진한 걸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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