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앨리스티

2007년 7월 15일

친구랑 부천 MMC 극장에서 해리포터를 보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앨리스티에서 식사도 하고 차를 마시기로 했다.
이 친구는 차에 좀 관심을 가져볼까 하던 참에
나로 인해 알게 되면서 찻집에 가는 걸 즐기게 되더니
꼭 만날 때면 나보다 더 근처에 찻집 갈 곳 없는지 찾아서 넘넘 좋다…^^

앨리스티는 5월에 모니터링한 후 2개월 만에 오는 건데…
구조가 꽤 변했다?!
넓직하게 뚫려있던 홀이 금연석, 흡연석 구분을 하고
작은 방들처럼 커튼을 쳐놨다.
처음엔 전석 금연인 줄 알았는데 호감도 20점은 감소하네…쳇
에어커튼이나 환풍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금연석, 흡연석 나눠봐야 티가 나나?
후.. 그래도 어쩌겠어…
근처에 부천대가 있어서 이른바 대학가인 북부역엔
대부분의 음식점이 흡연이 가능한걸.
거기에 브런치 카페를 표방하더니
립, 스테이크, 스파게티, 캘리포니아롤까지 다양한 식사메뉴도 추가됐다.
영화 보고 식사 하고 눌러앉아서 차도 마시기엔 정말 좋아졌구먼.ㅎㅎ

20070715_01_alicet

캘리포니아롤은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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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파이스 치킨 피자던가?
원래 모니터 요원 활동할 때 이걸 먹으라고 했었는데
내가 홍차 전문점 모니터링하는데 티세트나 차와 관련된 걸 먹고 싶다고 했었지.ㅋㅋ
좀 매콤한 편이고… 또띠아 밀가루 맛 때문에 난 별로 맛있는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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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브렉퍼스트 티를 시켰다.
홍차는 그래도 그럭저럭 우리는 편이라 맛있었다.

오픈 2개월만에 바뀐 모습을 보니
변화에 민감하고 운영도 잘 되는 거 같다.
금연, 흡연석 모두 꽉 차더라고.
하긴 부천역 주변에 이런 곳이 많진 않지…
부천 민들레영토에서 음료 부분을 더 손보면 맞수가 될까?
아 근데 거긴 강점이 전석 금연석이지… 3시간 제한이 맘에 걸리지만…
어쨌든 이래도 저래도 좋으니 부천에 차를 마실 만한 카페가 늘어나면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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