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트리니티Ⅱ
2007년 7월 28일
노리타에서 점심을 먹은 후 3시 다되어 일어났다.
근처에 트리니티 2가 생겼다네?
트리니티에 대해선 초코칩쿠키 덕분에 알고 있었는데
장사가 잘 되는지 2도 생겼단다.
이대 정문으로 가는 도로의 오른편, 건물 2층에 있다.
난 한번도 안 마셔봐서 맛이 궁금했던
티센터오브스톡홀름의 스톡홀름 블렌드를 시켰다.
…. 집에서 맨날 쓰는 스칸돌렛을 여기서도 보다니..ㅎㅎ
근데 집에 있는 것과 색감, 재질감이 다르다.
비스코티를 같이 줘서 좋았고 옆에 설탕이 비치되어 있다.
친구는 설탕이 든 유리병이 이쁘다고 했고
그게 어떤 병인지 브랜드가 어쩌고 얘기하는 나의 직업병…ㅋㅋ
스푼을 같이 서빙하고 설탕이 밀봉이 잘 되어 비치된 점 등
서빙에 있어서는 맘에 들었다만….
차는 그닥 맛이… 레이디그레이에 물탄 느낌이랄까.
우리는 금연석이라는 2층에서 마셨다.
원래 1층에 서재처럼 꾸며진 멋진 자리에서 마시려고 했는데
옆자리에서 담배 냄새가 나서 피해 올라온 것.
벽지도 그렇고 아주 고급스럽진 않아도 은은한 멋이 있게 꾸며놨다.
서재의 일부, 혹은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각 기숙사별 휴식공간처럼
누군가 그렇게 쓰고 있는 중이라는듯이
곳곳에 여러 소품이 놓여있어 그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참에도 꾸며놓고.
의자를 쇼파로 하니 테이블간격이 좁아질 수 밖에 없자
나름 가려준다고 파티션을 쳐놨네.
여러 가지로 구석구석 신경쓴 구석이 보여서 2가 무색하진 않군…싶었다.
차맛은 그냥 그렇지만…. 금연만 되면 정말 맘에 들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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