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 밀크티

2002 커피와 차 페스티발 행사때 허브라에서 각종 허브를 우려서
방문객에게 시음시켜주고 있었는데
그때 눈에 띄여서 마셔본게 바로 페퍼민트 밀크티였다.
유리포트에 우유와 함께 둥둥 떠있는 페퍼민트를 보자 호기심이 발동해서 마셔봤는데
어쩜 고소하고 진한 우유맛과 페퍼민트가 그리 잘 어울리다니!
집에 가서 꼭 시도해보리라 다짐하고 와서 며칠후 만들어봤다가
물의 양이 넘 많아서 실패를 했더랜다.

이번에는 우유를 더 넣기로 하고 준비 완료.
흠… 이것 역시 11월 3일에 시도한 것이다.^ㅂ^;

준비물은… 이마트에서 산 소스용 냄비, 계량컵, 우유, 페퍼민트, 유리포트(담을 포트)
먼저 지난번처럼 물이 너무 많아서 실패하지 않으려고 2/3컵의 물을
냄비에 붓고 끓였다.
폴폴 끓자 불을 끄고 페퍼민트를 2큰술 넣고 3분 우렸다.
다시 우유를 붓는데… 헉! 우유가 모자란당.-_- 2/3컵밖에 없다니.
저번에 실패한 이유가 물 1컵에 우유가 2/3컵이었기 때문인데…
그래도 1:1이니까 좀 낫겠지.
우유를 붓고 가장자리에 기포가 올라올때까지 중간불로 살짝 더 끓여주면 끝.

페퍼민트 잎을 씹으며 마시기 싫으면 걸러주고,
난 잎도 먹을 수 있으므로 그냥 포트에 담았다.
회사에서 쓰려고 산 예나글래스 듀오 포트인데 넘 아까워서
싼 내열유리포트를 회사에 두고 듀오는 그냥 집에서 허브티 우릴때 쓴당. 훗

고소~하면서(우유가 적어서 고소함은 덜하지만 저번보단 낫다)
몸이 뜨끈해지고 입안은  시원한 독특한 밀크티다.
페퍼민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시도해볼만한 밀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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