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앤손스 일본 센차
2007년 8월 13일
메나가 분양해주신 하니앤손스의 일본 전차를
맛만 살짝 보려고 2g만 우려봤다.
찻잎이 무척 가늘게 말려있고 반짝반짝 윤이 난다.
2006 차문화대전 때 일본차협회 부스에서 아이스 센차 강좌를 들었는데
혼자서 마실 땐 별도의 숙우 대신
마시려는 찻잔에 온수를 부어서 식힌 다음 다관에 부으면 된다고.
첫 잔은 30초쯤 우리고 그 다음부터 조금씩 더 오래 우리게 되는데
우리고 난 다관은 찻잎을 잘 정돈하고
뚜껑을 저렇게 살짝 열어놔서 찻잎이 여열로 쪄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센차는 거의 안 마셔봐서 맛과 찻물색이 진하게 우러날 줄 알았는데
덖음차처럼 수색도 연하고 뒷맛이 구수하더라고.
살짝 떫은 듯 하다가도 입안 가득 구수하면서 달큰한 맛이 퍼진다.
요즘 녹차 파동이지만-_- 그나마 여름에만 녹차를 마시기 때문에
종종 마시게 된다.
녹차는 티백이랑 가루녹차만 피하면 될 거 같고…
농약 따지면 먹을 거 없을 거 같아서 그냥 신경 끄고 마시고 있다.
홍차는 마시고 나면 몸이 후끈거리는 느낌이 더해지는데
녹차는… 그런 감이 별로 없다.
작은 잔으로 홀짝홀짝 마셔서 그런 점도 있겠고 녹차의 성질 탓도 있을 듯 하다.
여튼… 더위 타는 저한테는… 여름에 마시기 좋은 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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